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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고가 살아남는 법] 수능 수포자는 없다! 특명, 수능 원점수를 향상시켜라
작성자 백산고 등록일 26.02.04 조회수 22

[지방고가 살아남는 법] 수능 수포자는 없다! 특명, 수능 원점수를 향상시켜라 < 오피니언 < 기사본문 - E동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서 수학영역 1등급을 받은 수험생 10명 중 8명 이상이 미적분을 선택했다. 공통과목 평균 정답률 역시 미적분 선택자가 확률과 통계 선택자보다 10% 이상 높았다. 

 

2026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서 수학영역 응시자는 총 47만 1천374명이다. 이 중 미적분 응시자는 41.0%였고, 확률과 통계는 56.1%, 기하는 2.9%가 응시했다.

 

그럼 수학 1등급을 받은 수험생들의 선택과목 응시 분포는 어땠을까. 1등급 중 △미적분 선택자가 85.65% △확률과 통계 선택자는 13.11% △기하 선택자는 1.24%이다. 2등급도 크게 다르지 않다. △미적분 선택자가 82.04% △확률과 통계 선택자는 17.04% △기하 선택자는 0.92%였다. 3등급의 경우 △미적분 선택자가 58.12% △확률과 통계 선택자는 39.38% △기하 선택자는 2.50%였다.

 

수능 수학은 30문항, 100분이라는 제한 속에서 치러진다. 수학Ⅰ·Ⅱ의 1번부터 13번까지는 흔히 ‘쉬운 구간’이라 불리지만, 실제로는 등급을 결정짓는 첫 관문이다. 이 구간에서 시간 관리에 실패하면 고난도 문항에 접근조차 하지 못한 채 3~4등급으로 밀려나기 쉽다. 수학 성적의 핵심은 고난도 몇 문제 이전에, 기본 문항을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게 처리하느냐에 있다.

 

최근 3년간 수능 원점수 컷을 보면 1등급은 약 88점, 2등급은 80점, 3등급은 72점 선에서 형성된다. 이를 문항으로 환산하면 1등급은 상위 오답률 문항 2~3개를 제외하고 대부분을 맞혀야 하고, 2등급과 3등급 역시 틀려도 되는 문제의 범위가 명확하다. 다시 말해 등급별 전략 문항이 존재하며, 이는 학교 교육에서 충분히 설계 가능한 영역이다.

 

 

 

우리 학교의 등급별 ‘수학 원점수 향상’ 로드맵은 이렇다. 우선 1등급(88점 이상)은 2026 수능 기준 수학 오답률 TOP3 문항을 우선 공략한다. 미적분은 △21번(97.6%) △30번(96.9%) △22번(96.7%), 확률과 통계는 △30번(96.9%) △21번(97.6%) △22번(96.7%)이다.

 

학습 방법은 해당 문항을 하루 한 문항씩 1시간 정도 고민하는 방식이 가장 효과적이다. 전체 문항에서 2~4개 틀리는 학생들은 수학이 기본기가 탄탄한 편으로 1~2등급 경계를 오간다. 이 정도 학생이라면 수학 논술전형 및 제시문 면접에서도 강점이 있어서 의·치·한·약대와 서·연·고,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지원을 내다볼 수 있다. 

 

2등급(80점 이상)은 30, 22, 21, 29, 20번을 제외하고 완벽하게 정답을 유지해야 한다. 이 정도 학생은 중위권대학 수학 논술전형 지원이 가능하고 제시문 면접에는 29, 20번을 해결해야 도전할 수 있다. 이 학생들은 주로 서강·성균관·한양·이화·중앙·경희·한국외국어·서울시립·건국·동국·홍익·숙명여대 지원을 노린다. 

 

3등급(72점 이상)은 30, 22, 21, 29, 20, 15, 14번을 제외하고 완벽하게 정답을 유지해야 한다. 이 경우 수학 제시문 면접은 어려울 수 있지만 수학 약술형 논술전형엔 지원해 볼만 하다. 인 서울 대학 및 지방거점국립대를 목표로 한다. 

 

수학 성적을 끌어올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의외로 단순하다. 한 문제를 오래 붙잡고 버티며 사고하는 훈련이다. 풀이를 보기 전까지 고민하는 시간 속에서 개념은 연결되고, 조건은 체화된다. 5~10분 만에 해설로 넘어가는 학습은 ‘이해한 착각’만 남길 뿐 실력을 만들지 못한다. 하루 한 문제, 오답 하나를 정리하는 습관을 3년간 지속하면 그 차이는 분명해진다.

 

군·면 단위 지방고에서 수학 원점수 향상으로 의대 진학까지 이르는 사례는 드물다. 그러나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실제로 우리 학교는 최근 입시에서 의예과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는 특정 학생의 성취가 아니라, 학교가 수학을 대하는 태도의 결과다. 우리 학교에서 수능 수학 영역 1, 2등급이 많이 나오는 것을 기대한다. 더불어, 버티며 사고하는 과정을 즐기는 학생도 많았으면 좋겠다. 그런 학생이 ‘제 앞가림을 할 수 있는 대한민국 사회인’이 될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수능 수포자가 없게 만들려면 학교가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학생 수준에 맞는 교재를 안내하고, 한 단계 높은 사고를 요구하는 과제를 꾸준히 부여하며, 끝까지 사고하도록 기다려 주어야 한다. 가장 어렵지만 가장 정직한 과목, 수학의 원점수 향상이야말로 지방고가 살아남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겨울 방학인데도 불구하고 오늘도 교실에서 밤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수학 학습이 그 증거다.

 

출처 : E동아(https://ed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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