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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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잡지 출판부

 

강아지 중성화 수술,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이름 유채화 등록일 16.03.30 조회수 588

강아지 중성화 수술,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10422 유채화

 
 강아지 중성화 수술은 어원 그대로 강아지를 중성화하는 수술로 수컷은 고환을, 암컷은 자궁과 난소를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이 수술의 궁극적 목표는 추후 강아지들의 생식기 질병을 예방하여 강아지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게 돕는 것으로, 많은 수의사들이 이 수술을 찬성하고 많이 권하곤 합니다. 그런데 중성화 수술이 단지 이러한 장점만 내포하고 있는 것일까요?
 강아지를 키우는 애견인들 중 일부는 이 수술에 반대합니다. 그들이 반대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보편적으로 그들이 하는 이야기는 대부분 ‘강아지의 본능적인 성적 욕구를 인간이 앗아가는 중성화 수술은 가혹한 것이고 강아지가 너무나 불쌍하다’라는 것입니다. 사실상 그들의 말은 중성화수술이 내포하고 있는 비윤리적인 면을 드러냅니다. 강아지들은 말을 하거나 의사를 명확히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에 사실상 인간의 마음대로 강아지의 기본적인 성적 욕구를 앗아가는 것이나 다름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만약 강아지가 사람처럼 표현하고 말하는 동물이었다면 사람들이 지금처럼 중성화수술을 맘대로 시킬 수 있을까요? 아마도 그럴 순 없을 것이라는 그들의 주장입니다.
 또한 중성화 수술의 궁극적 목표와 모순되게, 중성화 수술 시 생식기 질환 발병률은 줄지만 골육증, 혈관육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 다른 질환의 발병률은 증가하며, 마취나 수술에 대한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수의사들은 강아지들이 자손을 낳을 계획이 없다면 중성화 수술을 시키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수의사들에 따르면 추후에 노령견이 되었을 때 중성화 수술을 한 강아지가 그렇지 않은 강아지보다 성적 기관에 관련된 질병에 걸리지 않을 확률이 현저히 낮으며, 중성화 수술을 하면 발정기에 오는 스트레스를 없애고 발정이 심하게 나서 가출을 하는 강아지들의 행동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강아지 중성화수술이 여러 가지 장단점을 내포하고 있고 강아지는 평생을 함께할 소중한 가족이므로 신중히 판단하여 애견인들은 각자 반려견에게 적합한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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