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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 청소년 개척단 - 2321 오세련

이름 오세련 등록일 18.03.28 조회수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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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개척단


작성 : 2018. 3. 27





지난 3월 3일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인간 재생 공장’의 비극 - 대한 청소년 개척단을 아십니까?> 라는 주제로 방송을 진행했다.  





사진 출처: 오마이뉴스




1961년 5.16 쿠데타 이후, 박정희 군사정권은 ‘대한 청소년 개척단’이라는 명칭으로 젊은 남녀들을 충남 서신으로 보낸다. 거리의 부랑아와 성매매 여성들에게 갱생 기회를 제공한다며 시행된 정책이었다.


이들은 당시 황무지나 다름없었던 서산에서 도로를 내고 농지를 개간하는 국토 건설 사업에 동원된다. 그 노동의 결과는 대단했다. 척박하던 서산 일대가 더없이 비옥한 농지로 변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정부의 대대적인 광고와는 다르게 모든 개척단원이 부랑아와 성매매 여성은 아니었다.





사진 출처: 스브스뉴스




늦게 다녔다는 이유로, 또 혼자 있다는 이유로 무고한 시민들은 영문도 모른 채 납치됐다. 일명 후리가리(경찰이 일제 단속 등 실적을 위해 사람들을 강제로 잡아 오는 속어). 이렇게 전국 각지에서 온 피해자들은 68명으로 시작해 1964년에는 1,771명까지 늘어났다. 10살도 안 된 어린아이들까지 끔찍한 노역과 폭행에 시달렸고, 여성들은 성폭행에 강제 결혼까지 당해야 했다. 언론에서는 ‘인간 재생 공장’이라는 이름으로 ‘국가 재건 사업에 참여 시킨다‘라는 그럴 듯한 문장으로 포장했다.





사진


사진 출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쳐




1966년 개척단이 공식적으로 해체된 뒤에도 그들이 계속 그 자리를 지킨 이유는 ‘내가 일군 땅’이라는 자부심 때문이었다. 땅은 그들에게 희망이었다. 당시 언론은 이들이 무상으로 노동을 제공하면, 땅을 제공받는다고 했다. 그 약속을 믿었던 건 개척단 해체 후 서산군이 나누어 준 가분배증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누구나 입고, 먹고, 삶을 이어가는 것이 고통스러웠던 그 시절에 ‘내 땅이 생길 수 있다‘라는 희망은 비참한 생활을 인내할 수 있는 힘이었다.




사진
사진 출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쳐




내 것인 줄 믿고 있었던 땅, 그러나 국가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 그 약속을 믿고 하루하루를 버텨오던 사람들에게 정부는 그 일대를 국유지로 등록하고 난데없이 임대료 고지서를 단원들에게 보낸다. 개척단원들이 일궈놓은 땅을 모조리 정부가 가져간 것이다.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했지만 국가는 국유지이기에 돌려줄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자신이 일군 땅을 그대로 포기할 수 없었던 개척단원은 억울함을 뒤로 하며 땅을 살 수밖에 없었다. 땅을 사기 위해 거액의 빚을 지고, 생전에 다 갚을 수 있을지도 장담할 수 없는 그 돈을 한 평생 바쳐 갚아나가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그 곳을 떠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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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스브스뉴스




그들은 청춘, 가족, 사랑까지 모두 잃고 국가의 노예로 살아야 했다. 정부에 속고, 또 속은 그들. 그들은 지금까지도 충남 서산에 머무르고 있다.





사진

사진 출처: 스브스뉴스






사진 3개 이상 안올라가나요? 내용 1000000자 넘는다고 해서 그냥 다 빼고 첨부파일에 넣습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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