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피(도서부)

미당 서정주-김하련

이름 이주은 등록일 15.11.20 조회수 440

<미당 서정주 시인에 관하여>

2학년 김하련

 

 전라북도 고창 태생으로 193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벽'으로 당선되면서 문학 활동을 시작한다. 초기에는 인간의 조건과 본능을 프랑스의 시인인 보들레르적 탐미주의로 승화시키려 했으나, 해방 후 영겁의 새영을 추구하는 동양의 영원주의로 전환한다.

 

 해방 후 간행된 시집에서는 우리 민족의 전통적 한과 자연과의 화해, 자기 통찰과 영원회귀의 이념이 드러나는 시를 발표했다. 이후 불교의 상징세계 등에 관심을 보이며, 철학적 문제를 탐구하며 토착적인 말 사용으로 세련된 언어적 미학을 이루는 다양한 시를 창작하였다.

 

 서정주는 우리말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한 시인으로서 평가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해외에 번역된 한국문학 자료 중 가장 많은 나라의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기록을 가지고 있다.

 

 미당은 일제 강점기와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정권을 지내면서 권력자를 옹호하는 문학 활동을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엔 내면적으로 깊은 통찰을 보이면서 뛰어난 언어적 성취를 이룬 작품이 많다. 미당이 한국 문학사에 끼친 영향과 그의 시의 작품성은 분명 뛰어나다고 말해 부족하지 않을지언정, 시인의 삶은 비판적으로 검토해야할 필요가 있다.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 교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 교수, 문인협회 부이사장, 동아일보 편집국 문화부 부장 등을 지냈다. 대표적인 시집으로 <화사집>, <서정주 시선>, <신라초>, <질마재 신화> 등이 있다.

 

                                                                                             2015 문학기행 '푸르른 날에'

도서부 갈피 문학기행팀 2학년 김하련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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