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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가장 무서워하건, 우리가 독도로 뭉치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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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문서정 | 등록일 | 17.10.31 | 조회수 | 313 |
"놓고 독도 사랑 외치다가 우리가 이 지경까지 왔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독도를 바르게 알고 사랑해야 합니다.”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대구·경북 전역이 독도사랑으로 똘똘 뭉쳤다. 그 중심에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 장세철(56)회장이 있다. 올해 임기를 시작한 장 회장은 “시민들이 독도를 공부하고 또 동참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는데 참여 열기가 기대 이상이어서 깜짝 놀랐다”면서 “언젠가 전 국민이 훌륭한 독도지킴이가 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임기를 시작한 후 치른 첫 행사는 독도에서 가졌다. 지난달 23일 독도선착장에서 홀로아리랑 합창, 천연염색한복패션쇼 등 ‘독도사랑 문화공연’을 펼쳤다. 2008년 관광차 첫 방문했을 때와는 마음가짐이 판이하게 달랐다. 그는 “머릿속에 ‘작고 외로운 섬’이라는 관념을 가지고 독도를 위로하려고 갔는데 막상 가서 보니 그 웅장함에 압도되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놓았다. “독도에서 사회적 책임과 함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사명감도 느꼈다”며 “독도를 위해 우리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데 일조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독도의 달 내내 다양한 이벤트를 펼쳤다. 독도 플래카드 부착에서 독도 특강, 독도 플래시몹 등을 잇따라 열었다. 지난 21일에는 대구 달서구 두류운동장에서 대형 콘서트를 마련했다. 콘서트는 인기 가수의 축하공연으로만 구성된 단순한 콘서트가 아니라 독도 홍보에 문화를 입힌 이색행사였다. 콘서트에선 독도에 대한 일본의 야욕과 우리의 올바른 대응 방법 등 독도교육도 함께 이루어졌다. 장 회장은 “운집한 청중 중에서 유독 청소년들이 많이 눈에 띄어서 기분이 좋았다”면서 “청소년들이 독도를 바르게 아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5일은 독도 사랑이 절정을 이룬 날이었다. 1900년 10월 25일 고종황제가 칙령으로 독도주권을 선포한 날을 기념해 우리의 하나 된 힘을 국제사회에 보여주자는 취지로 시작한 이 운동은 올해로 10년째를 맞고 있다. 대구 8개 구·군을 비롯해 경북 23개 시·군, 대구도시철도공사, 새마을금고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 등 지역민의 뜨거운 호응으로 독도 사랑의 물결이 대구경북을 뒤덮었다. 장 회장은 “여기서 만족해선 안 된다. 더 나아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일본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독도로 똘똘 뭉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도는 일본 제국의 첫 희생물이며 독도 편입은 아직 심판받지 않은 전쟁범죄입니다. 그럼에도 일본은 지금 이 순간에도 국제 사회에 나가 ‘독도는 일본 땅, 동해는 일본해’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1년 365일 독도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장 회장은 “교과서만으로 독도를 알리기엔 한계가 있는 만큼 공연·문화 등 다양한 요소들을 활용해 독도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꾸준히 알리겠다”면서 “전 국민이 1년 내내 독도를 기억하고 공부하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윤희정 기자 yooni@hankookilb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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