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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첫마중길 최고"…도시경관 분야 국제상 수상

이름 한소희 등록일 17.08.18 조회수 343
전북 전주시가 전주역 앞에 조성한 전주 첫마중길이 도시경관 분야 국제상을 받는다.

전주시는 전주 첫마중길이 유엔 해비타트 후쿠오카 본부와 아시아 인간주거환경협회, 아시아경관디자인학회, 후쿠오카 아시아도시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7 아시아 도시경관상’(2017 Asian Townscape Awards)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2010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이 대회는 해마다 그 권위와 명성이 높아지면서 아시아 각국 도시들이 앞다퉈 참가하고 있다.

이 대회의 평가 기준은 △지역 환경과 공존하는가 △안전하고 이용자에게 편리하며 지속성이 있는가 △지역의 문화·역사를 존중하고 있는가 △예술성이 높은가 △지역의 발전에 공헌하고 타 도시의 모범이 되는가 등이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순천만 국가정원과 부산 감천마을 등이 경관상을 받았다.

전주시는 이번 대회에 ‘첫마중길 조성사업’으로 응모를 했다. 이 사업은 6월 국내 예비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뒤 7월27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진행된 결선심사에서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일본 본선에 오른 도시는 아시아 8개국, 53개 도시다. 이 가운데 전주를 비롯한 13개 도시가 경관상, 2개 도시가 심사위원상 수상 도시로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전주와 서울, 부산이 경관상을 받는다.

시는 황량하고 생기 없는 전주역 앞 도로를 살리기 위해, 전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첫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자동차보다는 사람을 위한 도로를 만들기 위해 전주역에서 명주골사거리까지 백제대로 850m 구간에 첫마중길을 조성했다.

8차선 직선도로를 6차선 곡선도로로 바꿨고, 도로 한 가운데에는 문화광장과 가로숲길을 만들었다.

첫마중길 개통 초기 교통혼잡 등 우려의 시선이 많지만 이번에 권위 있는 ‘아시아 도시경관상’ 수상으로 국제적인 경관도로로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상식은 9월27일부터 사흘 동안 중국 은천시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 도시경관포럼’ 때 진행될 예정이다.

김승수 시장은 “자동차보다는 사람, 콘크리트보다는 생태, 직선보다는 곡선의 도시를 지향하는 전주시의 방향을 유엔과 아시아 각국 전문가들도 인정해준 것”이라며 “앞으로 자연과 문화예술,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전주를 가꿔 아시아 문화심장터로 우뚝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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