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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부르던 '우리집에 왜 왔니'는 사실 일본군 '위안부'노래다.

이름 이예담 등록일 19.05.30 조회수 316
(인사이트)김다솜 기자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아이들은 친구들과 운동장,놀이터 들에 모여 즐겁게 놀고는 했다. 여자들은 고무줄놀이, 땅따먹기를 즐겼고 남자들은 축구,와리가리 등을 즐겼다.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한데 모여 놀 수 있는 놀이도 있었다. 그것은 바로 '우리집에 왜 왔니' 놀이다. 이 놀이는 두 줄로 서서 마주 본 채로 옆 친구와 손을 잡고 "우리집에 왜 왔니~왜왔니~왜왔니"라는 노래를 부르는 놀이를 말한다. 노래에 맞춰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를 반복하다가 노래가 끝나면 가위바위보를 해 한명씩 자기 편으로 데려왔던 전통놀이이다. 우리가 재미있게 했던 이 '놀이'가 사실은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도원 사건에서 유래됐다는 주장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교육부는 해당 놀이가 일본군 '위안부'놀이라는 주장에 대해 적극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일부 놀이가 일본 전통놀이라는 주장에 대해서 전통문화 관련 부처 등과 협력해 교과서 수정 필요성을 포괄적으로 검토하겠다" 고 말한것이다. 실제로 일본에도 '우리 집에 왜 왔니'와 매우 흡사한 놀이 '하나이치몬메'가 있다. 방식도 상당히 비슷한데, 두 줄로 나란히 선 어린이들이 노래를 부르며 앞뒤로 오간다. 여기서 '하나'는 일본어로 꽃을, '이치몬메'는 일본의 옛 화폐인 일문전(1원)을 뜻한다. 전문가들의 설명에 따르면 여기서 꽃은 어린 소녀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뜻이며 '하나이치몬메'는 '1원에 팔린 소녀'라는 뜻의 해석이다. 즉 '하나이치몬메'는 과거 여성들을 돈으로 사고 팔던 시절에 자주 쓰이는 말이 전해져 내려오며 노래로 만들어졌다는 설이다. 전문가들은 '하나이치몬메'가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땅으로 넘어오면서 '우리 집에 왜 왔니'가 됐고, 우리나라 전통놀이로 둔갑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심도 있는 연구가 추가로 필요하가"며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과연 '우리 집에 왜 왔니'가 일본 위안부와 연관된 놀이일까. 전문가마다 견해가 다른 상황인 가운데 교육부의 조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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