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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쓰레기 해결책 제시한 '환경영웅' 보얀 슬랫을 소개합니다

이름 박기진 등록일 17.08.13 조회수 564

"바다쓰레기 해결책 제시한 '환경영웅' 보얀 슬랫을 소개합니다"

반크, 홍보 영상서 한국 청소년들에 "SDGs 달성 동참" 호소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16일 바다 쓰레기 처리 해결책을 제시한 네덜란드 청년 보얀 슬랫을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https://youtu.be/B8qWM5dWVIM)에 올리고 SNS 홍보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반크 세계 시민학교-지구촌 환경영웅'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7분 33초 분량으로,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보얀 슬랫의 사례를 제시하면서 한국의 청년들에게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 달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독려하는 내용이다.

영상은 지난해 9월 유엔에서 각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2030년 달성을 목표로 지구촌 문제 해결과 더 나은 지구촌의 미래를 위해 세운 SDGs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한다. SDGs는 지구촌 빈곤 문제, 교육 불평등, 질병, 인권, 환경 오염 등 인류가 직면한 지구촌 문제 해결을 위한 17개의 목표와 169개의 세부 목표로 구성됐다.

이어 발상의 전환으로 지구촌 환경영웅이 된 청년 보얀 슬랫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바다 쓰레기 해결책을 제시한 네덜란드 청년 보얀슬랫.<<유튜브 캡처>>
바다 쓰레기 해결책을 제시한 네덜란드 청년 보얀슬랫.<<유튜브 캡처>>

슬랫은 2011년 어느 날 다이빙을 하다가 바다에 가득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보고 큰 충격을 받는다. 이후 '70억 세계인이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고 치우지 않으면 인류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라고 고민하기 시작했고, 바다 쓰레기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하며 태평양에는 쓰레기로만 이뤄진 거대한 섬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발견한다.

거대한 태평양의 쓰레기 더미(GPGP)를 처리하는 데 7만 8천 년의 시간과 수백억 달러가 투입된다는 과학자들의 설명에 잠시 절망도 했지만 좌절하지는 않았다.

바다 스스로 쓰레기를 치울 수 있도록 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거듭한 그는 해류가 일정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응용해 인위적으로 거대한 장치를 사용해 쓰레기를 모으지 않아도 해류 덕분에 바다 스스로 쓰레기를 한곳에 모을 수 있다는 엄청난 사실을 알아낸다.

이를 토대로 해류 소용돌이 길목에 길이 100km, 높이 3m 정도 되는 V자 모양의 플라스틱 막대를 설치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해류에 의해 쓰레기들은 스스로 V자 꼭짓점을 향해 모이게 되고, 이를 배로 수거해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2011년 해류의 원리를 생각해 낸 보얀 슬랫의 나이는 17살이었다. 이듬해 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매년 열리는 TED(Technology·Entertainment·Design) 강연에서 아이디어를 발표했고, 많은 세계인의 후원금과 지지를 받아 2013년 비영리단체 '오션 클린업'(www.theoceancleanup.com)을 설립했다.

그는 10년 이내에 태평양 쓰레기 절반을 없앨 수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증명했고, 수거한 쓰레기를 되팔아 거둔 수익을 다시 바다 쓰레기 처리 사업에 투자하는 획기적인 발상으로 환경운동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2014년 그는 유엔 환경계획(UNEP)이 주는 지구환경 대상에서 역대 최우수 수상자에 선정됐다.

영상은 보얀 슬랫의 소개에 이어 한국 청소년들에게 "세상을 변화시키려면 여러분의 의지가 중요하다. 슬랫이 학생이라는 이유로 포기했다면 태평양 쓰레기는 영원히 지구환경과 우리를 위협했을 것이다. 관심과 열정, 포기하지 않고 실천하는 노력이 태평양의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옮긴 힙"이라고 강조하며 끝을 맺는다.

반크는 이 영상에 영어 자막을 입혀 전 세계 초·중·고교에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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