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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하 공공외교대사 “한중 관계, 진정한 벗으로 진일보할 시점”

이름 심수연 등록일 17.08.18 조회수 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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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하 공공외교대사 “한중 관계, 진정한 벗으로 진일보할 시점”

입력시간 | 2017.08.17 10:04 | 김영환 기자  kyh10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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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한중 공공외교포럼 개회사
박은하 공공외교대사 “한중 관계, 진정한 벗으로 진일보할 시점”
17일 오전 제주 서귀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차 한중공공외교포럼 개회식에서 박은하 외교부 공공외교대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귀포(제주)=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박은하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는 17일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이해 “한국과 중국의 관계도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도와주는 진정한 벗의 관계로 진일보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사는 이날 제주 중문관광단지 내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차 한·중 공공외교포럼에 참석해 개회사를 통해 “‘벗’이란 모든 일에 생각이 같아야 하는 관계가 아니라 다른 생각과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힘든 상황에 처해있을 때 특히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는 어려움을 이겨내도록 도와주는 존재”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한·중 공공외교포럼은 지난 2013년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공공외교분야 협력 촉진을 위한 후속 조치로 개최됐다. 특히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는 올해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로 한중 관계가 악화되면서 양국 정부 주최의 유일한 외교 교류의 장으로 남았다.

박 대사는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양국이 올해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이하면서 지난 25년 동안 중국에서 한국은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한국에게 중국은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를 양국이 서로 돌이켜보고, 향후 25년은 어떤 관계로 발전시켜 나갈지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할 시기”라면서 관계 재정립의 중요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양국 학계와 국민들 간의 진지한 소통을 통해 향후 25년의 밑그림을 그려보는 것은 한중관계의 바람직한 미래 설계를 위해 효과적이며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본다”면서 한중 공공외교의 역할로 △양국의 오피니언 리더들 간 공동의 밑그림을 그리는 것과 △양국 국민들간의 보다 폭넓고 깊이 있는 교류와 우정을 통해 풀뿌리 유대감을 형성해 나가도록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을 제안했다. 

박 대사는 “현재 한중간 어려움이 존재한다 할지라도 양국의 지혜와 노력을 통해 머지않아 해결될 것이라고 믿는다. 한중 관계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것은 한중 누구에게도 득이되지 않기 때문이고 서로는 서로에게 너무 소중한 이웃”이라며 “공공외교 분야에서 우리는 한중 관계 회복의 선봉장이 돼 먼저 미래를 준비해 나가자”고 개회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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