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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 UN-기조연설문

이름 이예담 등록일 19.09.07 조회수 62

모의 UN 회의_기조연설문
                            기전 반크 1817 이예담
친애하는 각국의 대사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영국의 대사, 이예담입니다.
우리 UN은 전쟁을 방지하고, 세계 평화를 도모하는 세계적인 기구로서,
수많은 노력을 통해, 함께 평화를 이야기 했습니다.
그 결과, 여러 평화를 위한 방안들이 마련되어왔으나 앞으로 우리가 해나가야 할 과제는 이전의 것보다 훨씬 많고, 중대하며,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 UN은 과거와 변함 없이, 지구촌 전체의 행복을 위해 모두가 함께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 저는, 이 자리를 통해 ‘홍콩 시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홍콩은 지난 1997년, 중국에 반환되었습니다.
이에 중국은 홍콩을 특별행정구로 지정하며, 중화인민공화국과 별도로 홍콩의 자본주의 경제 체제와 민주주의 정치 체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허가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일국양제’의 개념이, 이제는 홍콩과 중화인민공화국의 갈등을 빚어내는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지난 2월, 대만에서 홍콩인 남성이 당시 임신중이던 여자친구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대만 법원은 이에 홍콩 법원에 홍콩인 남성을 반환하라고 요구하였으나, 홍콩 법원은 대만과 ‘범죄인 인도법’이 체결되지 않은 이유로 이를 거부하였습니다. 이 ‘범죄인 인도법’은 A국가에서 자국민이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 그 범죄인을 A국가로 송환하여 그 나라에서 판결을 받게 하는 제도입니다. 그런데 홍콩과 중국간의 ‘범죄인 인도법’이 체결되지 않아, 갈등을 빚게 되었고 이에 홍콩 정부는 송환법 개정을 추진하였습니다.
그러나 홍콩 시민들은, 이 송환법이 악용되어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에 우려하였고, 이에 시위를 전개하였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하며, 수많은 시민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습니다. 여성들로 하여금 수치심을 느끼게 하려고 바지를 벗기거나 가슴을 주무르는 행위를 하고, 병원에서 60대 용의자를 묶고 구타하며, 시민에 근거리 사격을 하여 한 시민이 실명하는 사고도 발생하였습니다.
우리는 이미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을 겪으며 서로에게 크나큰 상처를 입혔습니다. 인간이 서로를 증오하고, 얼마나 잔인하게 타인을 죽였는지에 반성하며 인권 선언은 출발하였습니다.

모든 세계인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자기 결정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자기 결정권’으로 인해 스스로를 존중하고 자유를 느낍니다.
하지만 이 자기 결정권이 결코 다른 사람의 소중한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나의 권리가 소중한 만큼, 타인의 권리도 존중받아 마땅하다는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홍콩에서만큼은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침해되는 것은 물론, 강제로 억압 받는 ‘불평등’한 삶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UN은 홍콩의 ‘권리’를 되찾아주는데에 있어서 도움을 주는 조력자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다음과 같이 UN에 요구합니다.
우리는 당장 홍콩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끔찍한 사태를 막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첫째로 홍콩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경찰에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로, 부상 입은 시민들에 각종 의료 시설을 제공해야 합니다.
또한 시민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경찰이, 시민을 공격한 것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힘으로 밀어 붙이는 것이 아닌, 평화적 방법을 도모하고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일어난 ‘홍콩 시위’를 계기로, 세계는 많이 반성해야 합니다.
또한 홍콩 시민들의 정신을 깊이 새기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끔 노력하는 것도 우리 모두의 몫입니다.
친애하는 각국 대사 여러분,
홍콩 시위는 단순한 다른 나라의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는 홍콩의 민주주의가 불타오르는 것을 지금 바로 느끼고 있습니다.
당신은 혁명과 개혁의 불씨를 물을 부어 꺼버릴 것인가요?
아니면 장작을 덮고 기름을 부어 불길이 활활 타오르도록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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