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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기조연설문

이름 신정인 등록일 19.09.06 조회수 56
안녕하세요. 저는 스위스 대사 신정인입니다.

본 국가는 국민의 복지 증진과 확보 및 행복 추구를 가장 중요한 사명으로 보는 국가로서 다양한 정책을 바탕으로 국민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힘써왔습니다. 하지만 여성인권이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경각심을 느끼고 국제사회와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움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지난 6월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여성 수십만 명이 성차별 없는 임금과 대우를 요구하며 전국적으로 파업과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번 시위는 1991년 6월 14일 수십만 명의 스위스 여성이 남녀 차별에 항의하며 거리로 나선 지 28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16개 스위스 칸톤으로 구성된 연방 노조연합(USS)은 성명을 내고 "2019년 6월 14일은 스위스의 최근 역사 중 가장 큰 정치적 사건이 일어난 날"이라며 "여성 수십만 명이 파업, 작업 중단에 참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시위는 지난해 의회에서 ‘성별 간 동일 임금의 원칙을 더 철저히 지키겠다’ 는 원칙을 도입하면서 ‘직원 100명 이상 기업'에게만 이를 적용하기로 하여 촉발되었습니다. 실제로 스위스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 여성 노동자는 비슷한 업무의 남성보다 평균 20% 낮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한 여성의 고위직 진출 비율이 남성에 비해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남녀평등을 외치며 성평등 조문을 헌법에 새겨넣은 1991년부터 28년이 지난 지금 뚜렷한 변화는 보이지 않고 여전히 성평등이 존재하며 현실적인 대안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제사회는 여성인권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정책을 실행하여 여성인권 향상에 이바지함으로써 성평등사회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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