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전반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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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전여고와 

함께하는 반크 


한옥마을소감문

이름 장은경 등록일 17.10.29 조회수 2086

지난 6월 6일, 먹구름으로 하늘이 가득 차 있던 흐린 날이었다.
그리고 그 날 우리 기전여고 동아리 반크의 대표적인 큰 활동인  '한옥마을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이를 위해 약 한 달간 동아리 시간마다 친구, 선배들과 함께 판넬을 제작하였다.
짧은 준비 기간이었기에 시간에 쫓겨 조급해지고 힘들기도 했지만 내가 직접 만든 판넬을 통해 한옥마을에서 사람들에게 반크를 알릴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준비했다. 

프로젝트를 막 시작했을 때는 낯설고 어색해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말도 잘 못하고 쭈뼛쭈뼛 서있었다.  길가에 정말 많은 판넬이 있었고 친구들과 선배들의 간절한 요청에도 사람들이 보고는 그냥 바삐 지나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관심을 가지다가도 참여하기를 꺼려하는 분들이 많아 속상하기도 하기도 했지만 
다음에는 그들이 더욱 접근하기 쉽게 그리고 더 재밌게 만들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면에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관심을 보이고 참여해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고, 진심어린 눈빛과 경청해주시는 그분들께 정말 감사했다. 설명도 많이 부족하고 보충할 것이 참 많았지만 가던 걸음을 멈추고 즐겁게 참여해주는 모든 분들께 고마움을 느꼈다.

언론부를 맡아 '반크(VANK)'에 대해 설명하는 일을 하였다. 반크가 무엇인지 사람들에게 설명하고, 판넬을 통해 'VANK' 각 철자에 해당되는 알맞은 단어를 고르는 활동을 진행하였다. 비교적 쉽게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보다. 오답도 꽤 있었고 아무래도 영어라서 그런지 참여를 많이들 꺼려했다. 다음 활동에는 그런 점을 보충하고 개선해야겠다.

당일 비가 와서 이 한옥마을 프로젝트를 위해 노력했던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 한 것 같아 아쉬웠다. 전주에서 태어나고 자랐기에 한옥마을을 자주 갔지만, 그곳에서 내가 직접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알리고 설명하는 기회는 처음이였기에 뜻깊은 활동이자 경험이였다. 이 활동을 발판으로 삼아 앞으로 반크와 그리고 한국에 대한 잘못된 사실들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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