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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디언지가 전한 “한국 채식 요리의 예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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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손수민 | 등록일 | 16.11.11 | 조회수 | 2273 |
사찰 음식의 대가 정관 스님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핫한 요리사다. 지난해 뉴욕타임즈는 정관 스님 소개 기사에서 “가장 진귀하고 놀라운 음식을 만드는 셰프, 세계 최고 수준에 오른 요리사”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 공영방송 PBS는 뉴욕 맨해튼 유명 레스토랑인 ‘르 버나댕’에서 열린 정관스님의 사찰 음식 시연회를 방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영국 언론이 정관 스님을 주목하고 나섰다. 영국 가디언지의 일요판 옵서버는 지난 10일 “참선과 한국 채식 요리의 예술”을 보도했다. ▲ 10일자 가디언지의 일요판 옵서버는 사찰 음식의 대가 정관스님을 상세히 보도했다. 사진은 옵서버에 실린 정관 스님.
옵서버는 “철학적 요리사의 채식 요리법이 서양 최고 요리사들에게 영감을 제공한다. 내로라하는 전 세계의 셰프들이 정관 스님을 진정한 미식가로 지목하는 등 정관은 전 세계가 가장 주목하는 요리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류가 뉴욕, 런던, LA와 같은 도시의 레스토랑에도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노마의 르네 레드제피(René Redzepi)와 같은 유명 셰프는 요리에 영감을 얻기 위해 한국의 내륙지방을 방문했다. 올해로 59세인 정관스님은 명실 공히 이러한 흐름의 주요 인물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옵서버는 정관 스님의 요리 철학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정관 스님은 요리를 할 때 탐욕을 배제해야 한다고 믿으며, 요리를 깨끗한 몸과 마음과 같은 더욱 고상한 목표를 위한 수단이라고 본다. 그는 음식은 몸에 영양을 공급하고 정신을 일깨우기 위한 것이라며 음식은 사람을 본래대로 돌리고 명상을 위해 생각을 비우게 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정관스님이 ‘극복’이라는 표현을 즐겨 사용했다면서 “식탐을 극복하고 단순하게 섭취하면서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해야 한다”는 정관 스님의 조언을 전했다
▲ 정관스님이 사찰 음식을 만들고 있는 모습.
옵서버는 정관 스님의 음식에 대해 “순간적인 영향력이 있다”고 표현했다. 또 “작은 접시들이 연이어 상에 오를 때 마다 놀라움도 커졌다. 입에서 녹는 식감과 씹을 때 마다 톡톡 터지는 맛이 조화를 이뤘다. 배추와 들깨의 맛에 감탄한 통역사도 ‘손으로 마법을 부린다’며 놀라워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무로 된 그릇에는 가지, 매실 절임, 매운 두부로 속을 채우 호박 등이 채워졌고 각각의 섬세한 맛이 한데 어우러졌다. 다 먹고 나니 배가 부르거나 배고프지도 않았다”며 “하루를 시작했을 때보다 몸은 가볍고 힘이 솟았다”며 정관 스님의 음식을 극찬했다. 글-외신협력과 안세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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