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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대옆 거리 봉사 후기

이름 서유미 등록일 12.11.04 조회수 703
토요일에 문학대로 환경봉사 하러가는길에 주위를 보니깐 쓰레기가 널려있는 모습이 정말 보기 안좋았다.
그래서 기장에게 우리 오늘은 문학대말고 문학대 거리를 청소하자고 했다.
결과물은 정말 최악이었다. 좀 거리가 길긴했어도 그 거리하나를 청소했는데 쓰레기봉지 한개 반이 나왔다.
사람들이 양심은 조금 남아있었는지 아주 나무 깊숙히 꽁꽁 숨겨놨다 쓰레기를 그래서 줍지 못한 쓰레기도 몇있었다.
아예 쓰레기 더미를 풀숲에다가 던져놓은것도 있었다. 저번에 길거리에 쓰레기봉지나 쓰레기통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같은 동아리인 지원이가 없앤 이유가 쓰레기통을 만들으니깐 사람들이 자기네집 쓰레기를 공공장소 쓰레기통에다가 가져다가 버린다고한다. 정말 양심없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크게 실망을했고, 내가 별로 선호하지 않는 나라인 일본이 이런거에선 너무 부럽다. 질서바르고 길거리에 쓰레기 하나없는거. 우리나라도 몇몇 나라처럼 길거리에 침뱉는거, 쓰레기버리는거, 담배꽁초 버리는거 모두 싸잡아 벌금을 왕창 물렸으면 좋겠다. 길거리에 담배꽁초가 무지 많았다. 담배꽁초 하나 줏으려고 앉으면 저 앞에도 있고 옆에도 있고 그냥 재떨이 있는곳에서나 피지 왜 길거리에 피고 땅바닥에 버려서 거리 꼬라지를 그렇게 만드는지 정말 모르겠다. 민주, 소정이, 유림이, 영서, 유진이와 나 전부 장갑에 습기가 차서 자꾸 벗겨질 정도로 쓰레기를 열심히 줏었다. 쓰레기 줍는게 그렇게 힘든건지 정말 항상 깨닫는다. 얼마나 쓰레기가 많으면....
너무 힘들어서 보람도 못느낄줄 알았는데 집 돌아가는 길에 그래도 쓰레기가 많이 없어져서 보기좋았다. 하지만 다시 또 가면 쓰레기가 많을꺼 같은 불안감에 맘이 아프다. 매주 가는건 정말 체력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힘들지만 격주나 한달에 한번 장소를 이동해가면서 애들과 함께 줍고싶다. 그리고 우리가 줍는것을 사람들이 보면서 많이 느꼈으면 좋겠다. 다음에 사람많은 곳에서 줍게 되면 같이 도와주는 사람들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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