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 삼성보육원을 다녀왔습니다. 처음 가보는 보육원 봉사에 걱정되고 긴장됐지만 그런 마음보다는 설레는 마음이 더 앞섰던거 같습니다. 겨우 두시간 동안 아이들과 놀아주는게 이번 봉사활동이었습니다. 보육원에 도착해보니 이미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아이들과 놀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낯선 저희에게 관심가지긴 했지만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아이들에게 말 붙이는 것도 어려웠고, 아이들은 저희과 같이 있는것도 꺼려했습니다. 저희는 아이들과 게임도 하고 장난도 많이 치면서 친해졌습니다. 친해지고 나니 너무 착하고 순수한 아이들이었습니다. 밖에 비가 와서 외부활동은 못했지만 실내에서 게임도 많이 하고 얘기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데로 2시간은 너무 빨리 지나갔습니다. 겨우 아이들과 정붙이고 친해졌는데 헤어질 시간이 되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아이들의 인사를 받으며 아쉬웠던 봉사활동을 끝냈습니다. 보육원에 있는 아이들은 겉으로는 밝아보이지만 속으론 알게모르게 상처가 있는거 같아서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자신이 보육원에 있다는 사실을 부끄러워 하는거 같았습니다. 그렇게 이쁘고 착한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그런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되는지 원망스러웠고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이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고 잘 살아갔으면 좋겠고, 가능하면 이 보육원에서 계속 봉사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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