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심리)

心連 , 深連 (심연)

"너무 좋아서 그만"…황당한 특이 취향 범죄심리 모음

이름 신윤지 등록일 16.10.12 조회수 451

살인 사건과 같은 강력범죄는 아니지만, 특이한 취향 때문에 누리꾼을 더욱 소름 끼치게 만든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바람 빠지는 소리부터 발 냄새까지…황당 취향으로 인해 벌어진 범죄들 '베스트5'를 모아봤습니다.

1. 타이어 바람 빠지는 소리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17일까지 강원도 강릉 일대에서 차량 타이어 총 37개가 '펑크'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한 40대 남성으로 밝혀졌는데요, 범행 이유를 묻자 그는 "타이어 바람이 빠지면서 나는 소리가 스트레스를 풀어준다"고 말해 주위를 당황스럽게 했습니다. 하지만 차 안에 있던 네비게이션이나 노트북까지 절도한 것으로 보아 순수한 취향으로만 타이어를 고장 낸 것은 아닌가 봅니다. 그는 손괴죄와 절도죄로 처벌을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2. 고약한 발 냄새

올해 4월에는 중국 경찰이 한 30대 남성의 집에서 구두 160켤레를 발견했습니다. 중국 시내에서 구두가 자꾸 없어진다는 신고가 빗발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인데요, 그는 "여자 구두 속 발냄새가 좋았다"며 황당무계한 변명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발 냄새가 고약하면 고약할수록 더 좋았다"며 특이 취향을 고백했습니다.

3. 음악이 너무 좋아서…

한 40대 남성이 상습적으로 음향기기를 훔쳐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는 2014년부터 17차례에 걸쳐 678만 원 상당의 음향기기 20점을 훔치다가 경찰에 적발된 것인데요, 어디다가 가져다 팔려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음악이 너무 좋아서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집에 전용 음악 감상실을 만들 정도 음악에 심취했던 이 남성. 그는 7년 전 음악 카페를 운영하며 감상용으로 음향기기를 사 오다가, 사업에 실패해 물건을 사기 어려워지자 범행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4. 양말 변태

지난 8월에는 인천에서 주로 교복을 입은 여학생을 대상으로 "신고 있는 양말을 만 원에 팔라"고 위협하는 양말 변태가 체포됐습니다. 이태원에서 요리사로 일하고 있던 그는 10년 넘게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진 뒤 '여학생 양말'에 집착하는 특이 성향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는 결국 올해 1월 20일 빌라 건물 안에서 한 학생에게 "1만 원을 줄 테니 신고 있는 양말을 팔라"고 말해 성희롱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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