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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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8개월來 최고… 상승세 이어질까

이름 이지윤 등록일 16.08.28 조회수 431

8월 소비자심리지수 102… 두 달 연속 올라

소비자심리지수 그래프

경기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데, 소비 심리는 다소 호전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8월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2로 7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작년 12월(102) 이후 8개월 만의 최고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2015년 장기 평균치를 기준(100)으로 해서 이보다 높으면 소비자 심리가 낙관적이고, 반대인 경우는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소비 심리 호전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최근 우리나라의 신용 등급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인 것과 경기 부양을 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진한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P는 소비자심리지수 조사 기간(8월 12~19일) 직전인 8일 우리나라의 신용 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등급 올렸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 생활 형편이나 가계 수입이 비슷하다는 응답자 수는 전 월과 비슷했다. 반면 앞으로 6개월 뒤의 경기와 취업 여건이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는 응답자는 전월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출과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데다 조선·해운업 등 구조 조정이 본격화될 경우 경기 부진 우려가 큰 상황이라 소비 심리 호전이 이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한은은 전망했다. 한은 관계자는 "현재 생활 형편, 가계 수입 전망은 제자리걸음했고, 향후 경기와 취업 기회 전망이 나아졌는데 다소 막연한 기대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도시 2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2056가구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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