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심리학에 있어 교육학은 예상불가능한 교실을 배경으로 하고 심리학은 통제된 실험실을 배경으로 한다. 심리학은 인간행동에 관한 과학적 연구를 하는 학문이며 인간의 정신생활의 법칙을 탐구하려는 것이기 때문에 인간의 형성을 직접적인 목표로 삼고 있는 교육에는 가장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또한 교육현상에는 교육이라는 장(場)과 교육활동에 있어서 그 자체의 독특한 문제와 연구영역이 있기 때문에 교육심리학을 더욱 엄밀히 말하면 "교육이라는 장(場)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심리학적인 입장과 방법에 의하여 해결하고자 하는 학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교육심리학은 어린이가 출생해서 성인이 될 때까지 교육적인 발달이 진전됨에 따라 개인의 학습경험을 기술(記述)하고 설명하여 주는 과학적 심리학이라고 할 수 있고, 또 교육심리학은 교육활동에 있어서의 어떻게(how), 언제(when)의 질문에 응답하는 것이 그 임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교육심리학을 성립시키는 조건은 교육이 제기하는 문제와 현대심리학이 제시하고 있는 원리와 방법의 두 가지가 된다. 그러므로 교육심리학을 연구하고자 하는 사람은 현재 교육의 특성과 그것이 심리학에서 해결을 구하고자 하는 문제를 알고, 한편으로는 현대심리학의 입장과 방법을 알 필요가 있다. 교육심리학과 성격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주변환경에 따라서 성격이 달라지고, 성격에 따라 교육에 따른 사람의 생각이 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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