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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코러스> 감상문 1923 최은샘

이름 최은샘 등록일 19.05.21 조회수 39

 <코러스>라는 영화는 작년, 중학교 3학년 음악시간에 선생님께서 보여주셔서 처음 접하게 된 영화였다. 40분 수업시간 동안 그 영화를 보고 나서 뒷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 집에 가서 바로 찾아가지고 이어서 봤던 그런 좋은 영화였다.

아무래도 음악시간에 봤던 영화라 음악영화라는 생각이 좀 박혀 있었는데, 동아리 시간에 화면에 비춰진 영화의 장면이 또 다르게 보여 되게 신선했고 아 맞아 이거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었지라고 다시 회상하며 기분 좋게 영화를 감상했다.

사실 작년에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물론 이 학교는 전쟁 후 갈 곳 없는 많은 아이들이 있는 자유롭지 못한 학교였기에 더 그랬을 것이지만, 내가 만약 이 학교에 선생님으로 간다면 처음에 마티유 선생님이 받은 그 아이들의 놀림과 조롱 등을 이기지 못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교 때, 친구가 담임선생님을 욕하는 걸 들었을 때 꽤 충격을 받았었다. 또한 중학교 때도 선생님의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다른 친구가 꿈에 대해서 발표를 하는데 자기는 초등학교 선생님은 되고 싶지 않다며, 왜냐하면 그런 어린애들한테 욕을 먹으면서 일하고 싶지 않다고 하는 그 친구의 말을 들으며 더욱 더 혼란스럽기도 했다. 나도 또한 아이들에게 그런 안 좋은 말들을 듣는다면 많이 힘들어 할 거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생각이 좀 바뀌었다. 학생의 인권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폭력적이고 냉정한 작용 반작용규칙이 아직 아이들이 많이 어리기에 큰 고통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드는 이 학교에 있는 아이들이 선생님께 하는 장난, 놀림, 욕들이 모두 아 아이들이 어쩌면 저렇게 까지 할까라는 생각이 들며 아이들이 가엾어 보이기도 하고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했다.

작년에는 들지 않았던 생각이었다. 또한 내가 아직 많이 어리다는 것도 느꼈다. 곧 성인이 되어서 꿈을 이루게 되면 아마 중학교 때 했던 그런 걱정들은 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조금 더 아이들을 이해하는 능력도 길러질 거 같다는 그런 생각도 들었다.

어쨌든, 선생님의 꿈을 가진 아직 어린 학생으로서 이 영화는 나에게 많이 도움이 되었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화를 보면서 궁금점도 되게 많이 들었다.

몽당은 그냥 그렇게 경찰서에 가는 걸로 끝이 나는 건가?

모항쥬가 선생님께 잉크를 던지고 난 후에 합창 연습을 할 때 왜 선생님은 모항쥬의 솔로 부분을 뺀 것인지 궁금하다. (음 이건 그냥 마지막에 합창 할 때 감동을 주기 위한 그냥 영화적 요소인가)


어쨋든 <코러스>는 다음에도 두고두고 다시 보고 싶은 영화이고 아이엠 샘에서 이 영화를 보게 되어서 기분이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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