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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8 이은겸] '세월호' 침몰사고-부모의 마음으로 그 현장에서

이름 이은겸 등록일 19.04.13 조회수 66

2014년 4월 16일,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힌 사건이 일어났다.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근 바다에서 침몰하면서 들뜬 마음으로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포함한 탑승객 476명 가운데 304명의 실종자와 사망자가 발생한 대참사였다. 2014년의 나는 초등학교 5학년이였고,

그날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이 함께 모여 안타까운 마음으로 뉴스를 접했다. 그 당시 나는 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지 못 했고 나 또는 내 가족이 아니라는 무책임한 생각에 안주해 있었다. 그 다음해인 2015년 12월 29일, 나는 세월호 유가족분들을 만나게 되었다. 당시 교육청에서 열린 '4.16 가족 합창단과 함께하는 추념의 밤' 행사에 공연으로 참석했던 나는 세월호 유가족분들의 눈물과 호소를 보고 들으며 그날의 일을 다시 떠올렸다.
세상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죽음이라는 익사가 그 어린 나이의 고등학생이 감당하기엔 너무나도 큰 고통이였을 것이며,

그 가족들의 참담함과 절망감은 어떠한 말과 표현으로 담지 못할 것이다.
과연 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게 된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이 사건은 노후한 선박을 다시 가져다 쓸 수 있게 만들었던 정부부터 무게 중심을 제대로 알 수 없게 만든 한국선급, 선원 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은 청해진 해운, 마지막으로 사건을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한 선원들까지

수많은 제도적 문제점들이 모여 이러한 큰 참사를 불러 일으켰다. 또한 검찰에서는 가장 주요한 원인이 복원성이 나쁜 세월호가 짐을 많이 싣고 가다가 조타미숙과 과적으로 인한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원인들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2014년 4월, 전국민의 안타까운 탄식으로 세상이 뒤덮혔다.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에게 하는 조의는 그 어떠한 말도 조심스럽고, 진심에서 우러나온 위로일지라도 모진 고문일 수 있다. 사랑하는 딸, 아들이 죽어가는 걸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유가족들의 마음은 그 누구도 공감할 수 없을 것이다. 벌써 이 참사가 일어난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그 사이 나는 머릿속에서 세월호 참사가 점점 무뎌져 가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나는 이 사건이 우리들의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도록 해야 하고, 더 이상의 이러한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며, 안일한 시선으로 이 사건을 바라봐서는 안 될 것이다.

2015년 12월 추운 겨울에 만났던 유가족분들의 슬픈 눈빛과 날 안아주시던 따뜻한 손길을 기억하며
우리 모두의 잘못으로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안산 단원고 학생분들과 희생자분들, '세월호 참사'로 인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께 마지막으로 마음 깊숙히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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