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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다큐멘터리 <학교란 무엇인가-서머힐 학교>를 본 소감

이름 김지후 등록일 17.04.10 조회수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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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란 무엇인가 10부 노는 아이들의 기적, 서머힐》 을 보고 느낀 점
서머힐의 철학은 간단했다. 경험을 통한 배움을 추구한다고 말한다. 이 다큐를 볼때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다. 과연 이렇게 교육다큐에 소개될 만큼  제대로된 교육이 이루어지는지 의심한 것 같다. 서머힐은  수업참여 여부가 자유롭고 시험도숙제도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생각이 바뀌었다. 놀기만 하는 것이 아니었다. 서머힐은 학생들에게 수업참여 여부와 교칙을 직접 결정하게 한다. 여기서 놀라운 점은 교칙을 정할때 7살 학생과 교장선생님의 한표는 같은 효력을 가진다는 것 이다. 이는 학생의 권리를 존중하는 동시에 민주주의를 자연스럽게 가르치는 행위인 것 같다. 또한 전교생이 사용하는 기숙사의 관리감독도 학생들이 직접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규칙적으로, 위험하지않게 기숙사가 잘 운영되는 것을 보고 놀랐다. 학생들이 자주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느껴졌다.
 수업참여 여부도 마찬가지다. 프레디 포드리라는 학생은 공립학교에 다녔지만 적응을 하지 못하고 사건이 갈수록 상황이 악화되어 결국  ADHD판정, 전문가에게 서머힐을 추천받았다고 한다. 그런  그가  서머힐에 와서는 학교가 너무 좋다고, 13세가 되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수업을 듣겠다고 한말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그의 경험을 듣고,오히려 이게 더 나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강압적인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학교와 수업에 대한 거부감을 자극하기 보다는, 서머힐처럼 학생들에게 자유를 허락하여 어린시절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게 도와주고 자율성을 키워주고 학교에 대해 느끼지않게 해주고 무엇보다 스스로 경험을 통해 깨닫게 하는 교육을 실행하는 것. 서머힐은 90년동안 그것들을 실현해오고 있었고, 재학생 졸업생 학부모의 만족도는 매우높았다. 나는 교육관련 일을  꿈꿔왔으면서 그동안 너무 굳어진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그동안은 교육이라고하면 단순히 학생들에게 내가 알고있는 것, 그들이 알아야 할 것을 가르치는 거라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서머힐은 보다 더 학생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들이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하게, 어떻게하면 더 자주적이게 잘 성장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실천한 학교인 것 같다. 서머힐 창립자 A.S니일이 존경스러웠고, 나도 앞으로는 학생입장에서 봤을 때 더 좋은 교육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해봐야 겠다고 생각한다. 이 영상을 보고 나 자신을 성찰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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