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샘(문예창작)

글샘

*글이 끊이지 아니하고 솟아 나오다


안녕하세요!

여기는 꿈과 글이 샘솟는, 문예창작 동아리 입니다.

2019 모방시 2527 임연주

이름 임연주 등록일 19.09.06 조회수 34
-원작

<가을 엽서>-안도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 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모방시

<겨울 답서> 

하나 둘 눈송이가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얼려버릴 듯이

나는 그대에게 무엇이라도
주고 싶은 게 없습니다

내가 가진 게 조금이라도 있다 하여도
그대여 겨울 새벽 한 때
울음을 부르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람이 왜
차가워지는 지를


~마감 끝~^▽^
이전글 2019 모방시 2326 조윤경
다음글 세월호 시/글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