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샘(문예창작)

글샘

*글이 끊이지 아니하고 솟아 나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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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계단 - 박지현

이름 양현애 등록일 16.08.12 조회수 444

끝없는 계단

                      박지현

 

한칸. 한칸.

힘겹게 내딛으며

내가 어디에 서 있는 줄도 모르고

계속 계속 오르려 한다.

 

가끔 어둠 속에 혼자 있는 것 같아도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어도

 

앞에서 잡아끌고 뒤에서 밀어주며

올라가다보면 언젠가는

정상에 도착해 있겠지.

 

정상에 닿길 바라며

한칸 한칸

또다시 내딛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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