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샘
*글이 끊이지 아니하고 솟아 나오다
안녕하세요!
여기는 꿈과 글이 샘솟는, 문예창작 동아리 입니다.
슬픔이라 부릅니다
김도희
떠나갈 시간이여,
어서오세요
그대에게 드릴 편지를
정성껏 써내려가
준비를 할 때처럼
담담한 마음으로 나는
그대를 기다립니다
누군가에게
한 송이 국화꽃을 건네줄 때처럼
가득 망울진 설움으로
그대를 보내드립니다
그대가 연주하는
바이올린 곡을 들으며
항상 나락으로 떨어지는 이 절망
나는 슬픔이라 부릅니다
( 이해인 – 행복이라 부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