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샘(문예창작)

글샘

*글이 끊이지 아니하고 솟아 나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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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 -이수민

이름 김지현 등록일 15.11.15 조회수 594

갈림길

이수민

 

신이 나에게 말했다

너는 무엇이든 해낼 수 있노라고

나를 마음에 품고

무엇이든지 해낼 것이라고

 

세상은 나 대신 그에게 답했다

나는 무엇도 해낼 수 없으리라고

그를 마음에 품어도

무엇이든지 해내지 못한다고

 

신과 세상의 갈림길 위에 서서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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