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샘
*글이 끊이지 아니하고 솟아 나오다
안녕하세요!
여기는 꿈과 글이 샘솟는, 문예창작 동아리 입니다.
가을장마
김 홍 실
며칠째. 매일. 하루 종일
비가 온다.
때늦은 장마.
늦었으면 빨리 가야지.
갈 생각은 하지 않고 비를 계속 내린다.
얼마나 푸른 하늘을 준비하길래
늦었는데도 멈추지 않고 비를 계속 내린다.
검은 먹구름 뒤에 높고 푸른 가을하늘이 보이면서,
맑게 개어가는 하늘이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