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샘(문예창작)

글샘

*글이 끊이지 아니하고 솟아 나오다


안녕하세요!

여기는 꿈과 글이 샘솟는, 문예창작 동아리 입니다.

무제 최하은

이름 정다운 등록일 14.09.12 조회수 639

무제



최 하 은



이미 보이고 있으며

이미 들리고 있습니다.


울려 퍼지는 나팔소리와

비처럼 내리는 전단과

그 사이에 파묻혀 안온한 삶 이면에

단지 묵인되고 있는 것들을


임이여, 부디 의심하소서.

익숙한 것들의 가면 위로 보이는

사소한 결함들을, 틈새의 비명을


볼 수조차 없거든

임이여, 이미 그들 중 하나임을 명백히 의심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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