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샘
*글이 끊이지 아니하고 솟아 나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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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이수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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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정다운 | 등록일 | 14.09.12 | 조회수 | 651 |
나비 이 수 민 이미 아름답다. 조금 더 아름다워지고 싶다. 남들보다 더 아름답고 싶기에 나비는 이곳저곳을 기웃거린다. 이쪽저쪽에서 색을 훔친다. 붉은 꽃에서는 붉은 생기를 마시고 푸른 꽃에서는 푸른 싱그러움을 빨아들인다. 바람이라도 불면 어느 누구에 스치기라도 하면 금세 잃을 색이라고 해도 나비는 조금 더 욕심을 낸다. 조금 더, 조금만 더. 그렇게 끌어 모은 색들로 잔뜩 치장하고 팔랑팔랑 날갯짓을 한다. 어울리지 않는 화려함을 뽐내며 혹시 떨어트리진 않을까 겁을 내며 나비는 오늘도 조심스레 날갯짓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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