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샘(문예창작)

글샘

*글이 끊이지 아니하고 솟아 나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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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 울음 외-20315 박소현

이름 윤소은 등록일 13.09.08 조회수 591

태양은 모든 것을 불살라 버릴 듯 성을 낸다

붉다 못해 하얗게 불타버린다

하얀멀굴로 그렇게 운다

 

하늘은 태양의 울음에 밀려나간다

열기를 등에 지고 제 자리에서 쫓긴다

뿌연 눈물을 흘리며 운다

 

하늘의 눈물은 비처럼 떨어져 내린다

하염없이 떨어져 내린다

맞닿은 바다로 운다

 

푸르게 푸르게 운다

그 푸른 울음은 시리다

 

새파란 울음이 세상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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