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전UN기자단

기전UN기자단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기전UN기자단은 우리 주변의 작은 사건부터 국제적인 큰 사건까지 평소에 관심은 있어도 자세히는 몰랐던 일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도전하는 동아리입니다.

작게는 국내이슈부터 크게는 기아,폭력,환경 문제까지 생각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작게나마 행동하는 동아리!

 

"혼자서는 하기 힘든 일도 함께 모이면 할 수 있습니다."

공론조사식 배심원제란?

이름 이은영 등록일 12.11.20 조회수 862
[앵커멘트]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의 단일화 방식으로 공론조사식 배심원제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공론조사식 배심원제가 무엇이고 기존 여론조사와 어떻게 다른지 김지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여론조사와 공론조사는 모두 무작위로 추출한 표본, 즉 대표성이 있는 집단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인 여론조사는 현안에 대해 아무런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상태에서 질문을 던집니다.

이 때문에 답변자가 사안을 잘 알지 못한 상태에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어 이른바 '깜깜이 조사'라는 비판도 나오는데요.

이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 바로 '공론조사'입니다.

공론조사는 집단토론이나 전문가 토론과 같은 학습 활동을 거쳐 조사를 진행합니다.

원칙적으로는 토론을 하기 전과 후로 나눠 여론의 변화를 보기 위한 방식으로, 방사물 폐기장이나 4대강 사업 등 공공성이 있는 사안에 대해 토론을 한 뒤 민심의 변화를 읽는 데 사용됩니다.

그러나 이번처럼 후보 단일화를 위한 공론조사는 이런 과정 없이 선거인단에게 토론을 보게 한 뒤 지지후보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 경우 선거인단은 통상적으로 양측이 동수로 모집하고 구체적인 대상과 방법은 협상을 통해 정하게 됩니다.

배심원제는 미리 선정한 배심원단이 TV토론을 보게 한 뒤 지지 후보를 묻는 방식입니다.

토론을 보고 지지후보를 정한다는 측면에서 공론조사와 큰 차이가 없지만 선거인단이 공론조사에 비해 훨씬 적어 대표성이 부족하다는 한계도 지적됩니다.

결국 '공론조사식 배심원제'는 선거인단이 TV토론을 보고 후보를 결정하도록 하되 선거인단의 수를 늘려 대표성을 보강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이전글 김난도 "2013년 키워드는 코브라 트위스트"
다음글 서울대, 신입생 선발시 문-이과 구분 전면폐지 추진중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