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수학연구회동아리에서 5일간 전시회를 열었다. 각 조마다 정한 실험을 전시하는 것이다. 내가 속한 조는 황금비를 잴 수 있는 도구로 쓰이는 황금비캘리퍼스를 만들었다. 말로만 듣던 아름다운 비율의 황금비를 정확하게 정의를 알게 되었고, 황금비를 잴 수 있는 도구도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았다. 원래 황금직사각형안의 황금나선을 그리는 체험을 하려고 했는데, 학생들과 선생님들, 외부인들의 체험이 떨어질가봐 조금 더 참여도가 높은 황금비캘리퍼스를 만드는 체험으로 바꾸게 되었다. 우리가 직접 하드스틱을 가지고 아일렛펀치를 이용해 구멍을 뚫어서 그런지, 정확하진 않았지만 완성된 작품을 보니 뿌듯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비록 공부하는 시간을 뺏기기도 했지만 외부인 초청 등을 하여 사람들에게 수학을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 수 있었던 시간 같아서 좋았다. 뭔가 자랑스러운 동아리에 들어와서 어깨가 으쓱했고, 오늘 마지막날이니 잘 마쳤으면 좋겠다. 내년에는 조금 더 완벽하고 신선한 실험을 준비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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