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수학연구회

  전시 계획을 세우고, 동아리 책을 제작하기위해 원고 작업을 할 때까지만 해도 언제 전시를 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벌써 일주일간의 제3회 실험수학연구회 전시회가 끝나고 후기를 쓰고 있다.

  첫 날 갑작스럽게 몰려든 학생들로 약간의 당황(?)하고 기대이상으로 반응이 좋아 놀랍기도 하였다. 이렇게 기대를 가지고 전시회가 시작되었다.

  약 일주일동안 진행된 전시회에는 우리학교 학생들은 물론, 성심여고, 전북대사대부고, 중앙여고, 신흥고 등 많은 고등학교의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수학선생님들이 방문하셨다. 또한 영생고, 신흥고 등의 학생들도 자율적으로 방문하였다. 외부 손님들에게 학생들이 직접 작품을 설명하는 모습에 왠지 모를 자부심도 느껴졌다.

  하이퍼스페이스를 비롯하여 페르마 포인트, 사이클로이드, 수학게임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작품들이 많이 있었다. 어쩌면 이번 전시회가 많은 학생들과 외부 손님들에게 주목받을 수 있었던 것도 '체험'이 많았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어색하고 서로 얼굴도 잘 몰랐던 1학년 후배들과 친해질 수 있었다. 비록 지금 2학년 학생들에게는 이번 전시회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우리가 졸업을 한 후에도 매년 실험수학연구회 전시회를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 지금 우리가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고, 학생들에게 설명을 하고, 전시회를 진행하면서 보고 느꼈던 경험들이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에게 수학에 대한 생각을 바꿔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동아리 회원 학생들 모두 모두 정말 수고했고, 우리가 노력하고 투자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실험수학연구회 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