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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북한으로'…김정남 시신·北용의자들 베이징 도착(종합)

이름 남윤아 등록일 17.04.01 조회수 693

[그래픽] 北-말레이 공동성명 발표…"김정남 시신 北으로" 반종빈 기자 bjbin@yna.co.kr


北·말련 공동합의 후속 조치…이르면 내일 평양행

北·말레이 "김정남 시신, 北 가족에 송환" 합의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김진방 특파원 =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관에 은신해온 김정남 암살 사건 관련된 현광성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과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이 31일 새벽 경유지인 베이징(北京)에 도착했다.

이들과 함께 김정남 시신도 베이징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고려항공을 통해 평양으로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이들은 30일 오후 쿠알라룸푸르에서 베이징발 말레이시아 항공 MH360편에 탑승해 31일 오전 2시께(현지시간)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 3터미널에 도착한 뒤 곧바로 검은색 승합차를 이용해 주중 북한대사관으로 향했다.

북한으로 넘겨지는 김정남의 시신(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말레이시아와 북한의 협상 타결로 지난달 암살된 김정남의 시신이 30일 북한에 넘겨졌다. 사진은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촬영된 김정남 시신이 담긴 관. [뉴스트레이츠타임스 캡처=연합뉴스] meolakim@yna.co.kr

고려항공의 일정을 볼 때 김정남 시신과 이들은 이르면 다음 달 1일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가 김정남의 시신과 북한인 용의자들을 북한에 돌려보내기로 한 것은 지난 30일 발표한 양국 공동 성명에 따른 것이다.

공동 성명에 의거해 김정남 시신과 말레이사아 북한대사관에 은신해온 김정남 암살 관련 용의자들의 북한행이 이뤄지고 북한에 억류 중인 말레이시아인 9명도 풀려나게 됐다.

김정남 시신 인도 관련 말레이 총리 발표문

'동무들, 수고 했수다레'(베이징 AP=연합뉴스)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관에 은신해온 김정남 암살 사건 관련 현광성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과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이 31일 새벽 경유지인 베이징(北京)에 도착했다.
김정남 시신도 이날 베이징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이날 이들을 태운 밴이 베이징 공항을 떠나 북한 대사관에 도착한 모습. bulls@yna.co.kr


일각에선 김정남의 시신이 화장된 상태로 인도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으나, 말레이시아 정부는 방부 처리와 냉동보관을 통해 온전한 상태로 시신을 넘겨 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북한과 말레이시아가 '인질 외교'의 해법으로 결국 타협책을 선택하면서 이번 사건이 영구미제로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북한이 말레이시아 국민의 출국 금지를 해제한 대가로 말레이시아는 북한에 김정남 시신을 인계하고 북한 국적 용의자들의 출국을 허용해 수사가 별다른 성과 없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우리 국민 안위 우선이죠(쿠알라룸푸르 AFP=연합뉴스)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30일 저녁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지난달 13일 자국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암살된 김정남의 시신과 관련 "사망자의 부검이 완료됐고, 시신을 북한으로 돌려보내 달라는 가족의 편지가 접수됨에 따라 검시관이 시신 인도를 허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편지를 보낸 가족이 구체적으로 누구인지는 언급하지 않으면서 "우리는 이제 북한인들이 말레이시아를 떠나도록 허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은 나집 총리(가운데)가 전날 쿠알라룸푸르의 통일말레이국민조직(UMNO) 최고위원회 회의 후 기자회견하는 모습.
bulls@yna.co.kr


이번 사건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지난 2월 13일 말레이시아 국제공항에서 살해되고 북한 국적자들이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북한 정권 배후설이 유력하다.

president21@yna.co.kr


출처: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10&cid=1035193&iid=24834829&oid=001&aid=0009150741&ptype=052


내 생각: 말레이시아와 북한이 끝내 '인질 외교'를 벌이고 말았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다. 자국에서 일어난 피살 사건을 외교에 이용하는 말레이시아나 끝 없는 의혹을 받고 있는 북한 당국의 태도 때문이다. 김정남의 가족들은 가장의 죽음으로 신변의 위협까지 받고 있는 상황에 처해있지만 정작 사건을 해결할 책임이 있는 말레이시아 당국의 이러한 결정은 김정남과 그의 가족들을 두번 죽이는 처사라고 생각한다. 외교가 때로는 냉철하고 자국의 이익만을 생각해야하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한 이면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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