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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참 스승이 많이 나오도록 교권 세워야

이름 선나은 등록일 16.05.15 조회수 992
참다운 스승이 부족하다는 소리가 들려오는 가운데 어제 스승의 날을 맞았다. 본보에서도 스승의 날 특집(13일 자)으로 ‘선·후배 교사가 나눈 교단 이야기’ 기사를 보도해 스승의 의미를 되새겨 보았다. 우리 사회에서 교사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교권과 스승의 권위를 회복하는 일이 절실하다고 하겠다.

선배 교사의 회상에 따르면 60, 70년대만 하더라도 교사가 가정에서나 사회에서 권위가 있고 존경받는 시절이었다는 것이다. 시골에서 가정방문을 하면 동네 어른들이 모여 교사의 이야기를 경청하곤 했다. 그 시절에는 교재 연구보다는 인성교육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도 있었다. 창의적이고 학생 중심적인 수업을 준비하기보다는 주입식 교육에 치중해 창의적 자율학습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었다. 반면 현재 후배 교사들은 사회적 변화로 인해 존경받는 스승이기보다는 지식 전달자의 역할이 강조되다보니까 교사의 정체성에 혼란이 오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학생 중심의 새로운 방식의 수업 개선을 위해 노력하게 되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보고 있다.

오늘날과 같이 불확실성 시대에는 인류와 겨레의 참 스승이 절실히 필요하다. 하지만 스승의 은혜를 되새기는 뜻으로 만든 ‘스승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몇 가지 행사만으로는 교사의 위상을 회복할 수 없다.

무엇보다 먼저 학생과 교사가 상호 존중하는 학교문화를 정립해 나가야 한다. 교사는 학생을 한 명의 인격체로 존중하고 학생은 교사를 존경의 대상으로 생각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학생과 교사가 함께 민주적인 학급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또 학생의 효율적인 스마트 기기 사용법을 논의해야 한다. 스마트 기기는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이 이뤄지지 않고 탈선의 길로 빠지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스마트 기기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가정과 학교의 연계된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선배 교사들은 경력이 짧은 후배 교사들에게 교직을 천직으로 생각하고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하루 종일 학생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생활하며 부모를 대신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가장 믿고 따를 수 있는 인격자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스승의 날을 보내면서 우리 사회에서 참다운 스승이 많이 나오도록 교권의 권위를 세우는 일에 더욱 노력하기를 바란다.

 

출처 : 금강일보 오피니언

 

교권 하락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되는데 교권이 하락했다고만 다들 말하지 실질적인 방안은 대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오늘 스승의 날을 맞이해서 학생들이 선생님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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