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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안 토론회 본 누리꾼 “MBC 왜케 망가졌어?”

이름 최지민 등록일 12.11.22 조회수 1210
자막 하나 없이 야권 후보 단일화 텔레비전 토론을 생중계한 <문화방송>(MBC)에 대해 누리꾼들의 비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토론 주제를 알리는 자막에다 수화 통역까지 배치한 <에스비에스>(SBS)가 공영방송들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트위터에서는 한 누리꾼이 ‘똑같은 토론 중계, 너무 다른 디테일’이라는 제목 아래 <한국방송>(KBS), <문화방송>(MBC), <에스비에스>(SBS)의 토론 생중계 화면을 갈무리한 사진이 화제다.

<문화방송>은 28일 밤 11시15분부터 시작한 토론을 생중계하면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는 주제 자막을 한번도 내보내지 않았다. 후보들은 이날 정치, 경제, 사회, 외교·통일·안보 등 4개 분야에 대해 각각 15분 가량 토론을 진행했는데, 대개의 토론 프로그램은 토론의 주제가 바뀔 때마다 이를 알리는 자막을 넣는다.

더구나 문화방송은 ‘100분토론’ 등의 프로그램을 방송할 때 고정적으로 배치하는 화면 상단 왼쪽의 토론 알림 자막도 배치하지 않았다. 시종일관 자사 로고만 떠 있었던 셈이다.

<한국방송>은 화면 상단에 ‘2012 대선 후보단일화토론’이라는 알림 자막만 고정 배치했으며 주제 자막은 넣지 않았다.

반면 <에스비에스>는 기존의 토론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토론회 알림 자막, 주제 자막을 배치했으며 특히 수화 통역사의 통역 장면까지 화면 하단에 넣는 등 차별화한 중계로 단연 돋보였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진짜 중계하기 싫었나 봄. -_-;(@83wisdom)”, “엠비씨 왤케 망가졌어. 교내 방송 수준(@R2A**)”, “SBS가 기본을 했을 뿐(@jin*******)”, “<에스비에스>로 단일화한 보람이 있다(@du8****)”는 등 방송사를 성토하는 글을 쏟아내고 있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사설은 아니지만 어제 기숙사에 있어서 토론을 못봐서 아쉬운 마음에 올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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