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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해외관광객 1000만명 부끄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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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성은채 | 등록일 | 12.11.20 | 조회수 | 1065 |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가 도래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30여 년만에 10배로 불어난 것이다. K팝 등 한류 열풍과 중국인 관광객의 폭발적인 증가를 배경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12.4% 증가해 왔다. 같은 기간 전 세계 관광객이 경기 불황 여파로 연평균 2.4% 증가하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대단한 성과다. 관광산업은 무공해 산업일 뿐 아니라 10억원을 투자할 때마다 유발되는 일자리도 정보기술(IT)산업의 5배인 52명에 달한다. 세계여행관광협회(WTTC)가 분석한 올해 한국의 여행관광 부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3.2%로 G20 국가 중 가장 높다고 하니 고무적인 일이다. 다만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었다고는 하지만 이는 아시아권에서 7번째이고 세계 20위권 정도다. 한국의 GDP 규모가 세계 15위인 점을 감안하면 아직 제몫에 미달한다. 연간 관광객 8000만명이 방문하는 프랑스는 제쳐두고 아시아권에서만 비교하더라도 중국 5760만명, 홍콩 2230만명, 태국 1900만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숫자다. 관광산업이 GDP에 기여하는 비중도 한국은 5.2%로 세계 평균인 9.1%보다 현저히 낮다. 동남아시아에서 GDP 대비 관광산업 비중은 10.8%에 이른다. 관광산업이 고용 부문에 기여하는 비율도 한국은 5.6%로 세계 평균 8.7%보다 낮다. 외국인 관광객 숫자가 크게 늘었지만 그에 걸맞은 질적 성장이 이뤄지지 않는 점도 문제다. 외국 관광객 실태조사에서 언어 소통, 교통 혼잡, 안내표지판 부족, 비싼 물가, 상품구매 강요 등은 매년 불편사항으로 등장한다. 이로 인해 이들의 평균 체류기간은 2008년 7.4일에서 지난해 7.0일로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 중 80%는 서울을 방문할 정도로 지역적 편중 현상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한국의 관광 분야 투자는 지난해 전체 투자의 2.2%로 태국 6.8%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은 물론 세계 평균인 4.8%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조기에 실현하려면 관광산업에 대한 보다 과감한 투자와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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