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토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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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속이는 ‘연예인 홍보대사’ 프로젝트

이름 김미현 등록일 12.11.16 조회수 1075
정부 공공기관들이 ‘연예인 홍보대사’에 지난 4년간 60억원 넘는 비용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해양위 자료에 따르면 공공기관 홍보대사 활동으로 3억원 이상 수입을 올린 연예인만 가수 이승기 등 6명에 이른다. 유명인들이 시간을 쪼개 공익에 헌신하는 줄로 알았던 일반 국민은 어안이 벙벙할 것이다. 기획재정부의 ‘복권위원회 홍보대사’로 나선 이승기는 2년간 5억27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방송인 강호동은 2010년 6개월 동안 농림수산식품부 우유홍보대사를 맡아 1억9800만원을 벌었다. 1억원 이상 받은 연예인만 19명에 이른다. 물론 순수하게 공공기관 홍보를 돕는 스타도 많다. ‘피겨퀸’ 김연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비롯한 10여개의 홍보대사 직을 성실히 수행했다. 배우 정준호와 송승헌은 통일부와 외교부 홍보대사로 각각 뛰었다. 이들 외에도 무보수로 재능을 기부하는 연예인이 허다하다. 문제는 막후에서 금전 계약관계로 유명인을 엮어 홍보대사를 맡기는 기관들이 즐비하다는 사실이다. 광고모델을 쓰면서 홍보대사로 홍보하는 셈이다.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다. 이런 프로젝트에 엮인 연예인들에게도 할 말은 있다. 공익을 위해 싼값에 계약하기 일쑤라는 것이다. 그러나 납득하기는 어렵다. 일개 광고모델이 대사를 자처해서야 되겠는가. 이런 일에 공공기관 예산이 낭비된다니 기가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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