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토론부

앵커]

조 회장 일가의 밀수와 탈세 혐의에 대한 관세청 수사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대한항공의 수하물팀 직원들을 조사했고, 조 회장 부인과 두 딸이 명품을 몰래 들여오는데 관여한 직원들도 이번 주에 부릅니다. 여기서 혐의가 입증되면, 다음 주부터는 세 모녀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관세청은 이번주 이명희씨와 조현아·현민씨의 지시로 해외에서 명품을 몰래 들여오는 데 관여한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세 모녀가 직원들에게 직접 명품 구매와 배달을 지시했는지, 개인카드와 법인카드·현금 중 어떤 방식으로 결제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관세청은 지난주에는 대한항공 수하물팀 직원 3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밀반입 방식과 경로를 물었습니다.

연휴기간에는 세 차례에 걸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물품을 세 모녀의 신용카드 내역과 대조하는 등 자료 분석에 집중합니다.

참고인 조사와 자료 분석에서 명품 밀반입 혐의에 대해 구체적인 증언이나 증거가 나올 경우 이르면 다음주부터 세 모녀를 직접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관세청 관계자는 "세 모녀를 소환하게 될 경우 참고인이 아니라 밀수·탈세 혐의자 신분이 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혐의가 확인되면 피의자로 전환해 기소하는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나의 생각

 물론 밀반입을 한 당사자들이 제일 잘못했다. 하지만 나는 그들이 밀반입을 하도록 도와준 직원들도 똑같이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들 중에는 권력에 눌려 잘못된지 알면서도 행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래도 잘못한 죄가 작아지는 것은 아니다.) 큰 돈에 혹해 행한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이 사람들도 같이 처벌받아야한다. 또 이것은 그냥 조사하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 아주 철저하게 조사하여 아직 밝혀지지 않은 많은 비리들도 검출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또 이러한 사건들을 국민에게 보도하는 언론도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제대로 조사하여 제대로 처벌을 해야 앞으로 이러한 일들이 점점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