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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도 당황시킨 文 대통령 “혹시 질문 있으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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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홍주은 | 등록일 | 17.05.21 | 조회수 | 558 |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후 공석인 헌법재판소장에 김이수 재판관을 지명한다는 내용을 직접 발표하기 위해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취임 첫 날인 지난 10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를 내정하면서 "중요한 인사라고 생각되면 언제든지 국민들 앞에 직접 설명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파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문 대통령이 춘추관 브리핑장에 나타나기 10여 분 전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님이 인사 관련 발표만 하고 질문과 답변 시간은 예정돼 있지 않다"고 공지했다. 통상 기자들은 중요한 이슈가 있지 않는 한 사전 공지에 따라 대통령 예우 차원에서 궁금한 사안은 국민소통수석이나 청와대 참모들에게 대신 물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헌재 소장에 대한 인사여서 제가 예우상 직접 기자실에서 브리핑하게 됐다"고 설명한 뒤 퇴장하지 않고 갑자기 "혹시 질문 있으십니까?"라고 기자들에게 물었다. 문 대통령의 예상하지 못한 '기습'에 잠시 당황했던 기자들은 '김이수 지명자의 잔여 임기 수행 여부가 어떻게 되는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승진 임명 배경이 무엇인지'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문 대통령의 이런 '돌발' 행동에 "질문시간은 없다"고 공지한 청와대 관계자도 당황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임기 중 기자들과의 질문·답변을 최대한 배제했다. 질문권을 부여해도 사전에 질문지를 취합해 검토한 뒤 답변에 나선 것과 비교하면, 문 대통령의 이날 행보는 청와대 참모들도 전혀 예측하지 못한 것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국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던 지난해 10월과 11월 세 차레나 대국민담화를 진행했지만, 입장표명만 한 뒤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다음 기회에"라고 말하며 퇴장했다. 기사선정이유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이후 지난 10여년간 우리가 잊고 지냈던 상식을 깨달은 느낌이 든다. 또한, 문재인 정부가 지금까지 공약실천의지를 잘 보여주고, 위기 속에 있던 외교와 검찰에서 개혁을 추진하는데 대부분의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5.18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 편지를 읽고 우는 유가족을 안아주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에 큰 감동을 느꼈었다. 이런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를 두고 노혜경 시인과 유시민 작가 등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다 알지 못했다며 그의 과감한 결단력과 국민들을 위함을 다시 봤다고 언급했다. 나 역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우유부단하고 대담함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난 열흘 남짓한 취임기간동안 우리가 그동안 가지지 못했던 준비된 대통령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이 기사를 선택했다. 그러므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바라는 것은 국민의 감시 속에 지금의 국민들의 지지를 잃지 않고 공약들을 잘 실천하면서 레임덕 현상 없이 우리국가를 잘 이끌어 나갔으면 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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