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2일(현지시간) 연례 전략적 평가 보고서 '국가테러보고서(Country Reports on Terrorism)'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테러로 인해 총 2만8328명의 희생자가 발생했으며 전년 대비 14% 줄었다. 테러공격은 월 평균 981회 발생해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특히 IS가 테러 위협을 지속하고 있음에도 파키스탄과 이라크, 나이지리아에서는 전체 테러공격과 테러희생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터키, 방글라데시, 이집트, 시리아, 필리핀에서는 무차별적인 정치 폭력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IS는 여전히 세계에 유일한 가장 큰 위협이며 최근 중동, 아프리카, 남아시아에서 연계세력과 지지세력을 늘렸다. IS는 리비아로 영토를 확장했다.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는 현지군을 공격하고 러시아 항공기의 공습이라 발뺌하는 등 힘을 얻기도 했다. 특히 IS는 지난해 '자발적으로 극단화된 개인이나 소수의 그룹이 전세계 여러 도시에서' 지시나 모방 테러를 벌이게 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반면 보고서는 IS가 미국이 지원하는 군대에 의해 시리아 및 이라크 등지에서 힘을 잃고 있으며 자금난을 겪기 시작했다고 결론지었다. 국제적인 테러 위협에 대해서는 "지난해 급속하게 진화했으며 점점 더 분산·분권화됐다"며 경고했다 또 보고서는 극단주의자들이 "평화적이고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통로가 차단된 곳에서" 사람들의 절망을 교묘하게 이용한다며 일부 국가에 테러와 관련한 책임을 물었다. 사법 체계가 조작되거나 군·경의 권한 남용 및 부패한 정치인들이 견제되지 않는 국가에서 폭력적인 비국가활동세력이 지지를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icef08@ 희생지들이 줄어 다행이지만 아직은 안심하기는 이른것 같다. 국제 사회의 협력이 더 필요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