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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판 없는 차로 질주, 경찰과 추격전 벌이다 실탄 맞고 붙잡혀

이름 이승민 등록일 16.05.19 조회수 764

[동아일보]
19일 오전 10시 13분 전북 익산시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에서 번호판 없는 카니발 승용차가 운행하고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 순찰차가 추격했으나 카니발 승용차는 100㎞가량을 도주했다. 도망가면서 경찰 순찰차까지 들이받았다.

카니발 승용차는 1시간 뒤 전남 장성군 호남고속도로 장성 나들목 600m앞에서 멈춰 섰다. 경찰 순찰차 차단막에 막혀 더 이상 운행할 수 없게 됐다. 멈춘 승용차에서 김모 씨(49)가 내렸다. 그는 양손에 든 흉기를 경찰관들에게 휘둘렀다. 허리에는 흉기 두개를 차고 있었다.

김 씨는 염 경위(48) 등 경찰관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가벼운 부상까지 입혔다. 그는 경찰관이 권총 공포탄 두발을 발사했지만 흉기저항은 10분간이나 멈추지 않았다. 그의 흉기저항은 실탄 한발을 왼쪽 허벅지에 맞고서 끝이 났다.

그는 검거 직후 순찰차에서 “너희(경찰관)들 죽이려고 흉기를 준비했다”고 외쳤다. 총을 맞은 김 씨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장성경찰서는 김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 씨는 자신 소유 카니발 승용차에 각종 흉기를 싣고 있었다. 경찰은 김 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지 아니면 묻지마 보복성 범행인지를 확인하고 있다.

장성=이형주 기자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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