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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대표 팀 쿡)은 지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구의 모든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세계자연기금(WWF) 및 24개의 앱 개발자들과 협력해 지구를 위한 앱(Apps for Earth) 캠페인을 런칭했다.
행사에 참여하는 `지구를 위한 앱`에서 24일까지 창출되는 모든 수익금은 WWF의 중요한 글로벌 보존 임무를 지원하거나 지구의 생물 다양성을 위협하는 요인을 감소시키기 위한 미션 수행에 사용된다.
각각의 앱을 통해 사용자는 특별히 제작된 캠페인 전용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삼림, 해양, 담수, 야생동물 보호를 비롯해 WWF가 범세계적으로 중점을 두고 노력하는 기후 변화 및 식량 문제까지 아우르는 내용을 담고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앱으로는 앵그리버드 2 (Angry Birds 2), Best Fiends, 캔디크러쉬소다, 캔디크러쉬사가, Cooking Dash 2016, Cut the Rope: Magic, Dragon City Mobile, Disney Infinity: Toy Box 3.0, Enlight, 헤이데이,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Jurassic World™: 더 게임으로, Kendall and Kylie, 라인 LINE, 라인 디즈니 썸썸, Map My Run+, MARVEL 올스타 배틀, Peak, Procreate, Recolor, SimCity BuildIt, 스타워즈: 갤럭시오브히어로즈, Ultimate Guitar Tabs HD, 지구, Trivia Crack, Ultimate Guitar Tabs HD, VSCO, WWF Together 및 Yoga Studio 등이다.  <중국 홍위안에 위치한 Apple 태양광 농장. 중국 내에 있는 당사 시설 및 리테일 매장 전체에서 현재 사용되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의 재생 가능 에너지가 앞으로 이곳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황폐화되고 있는 지구
육지에 사는 10종의 생물 중 8종이 삼림 내에서 서식하고 있지만, 전 세계 삼림에 대한 위협은 갈수록 더 커지고 있다. 농업의 확장과 지속적 성장이 불가능한 불법 벌목업이 전 세계의 삼림을 파괴하는 대표적인 위협 요소다. 이렇듯 심각한 위협에 의해 우리는 1분마다 미식축구 경기장 48개 크기의 삼림을 잃어가고 있다. 삼림 문제에 맞서 싸워야만 생물 다양성을 보존할 수 있으며,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인간의 행복을 영위할 수 있다.
지구 표면의 71%를 차지하고 있는 바다는 우리가 먹는 식량부터 우리가 숨쉬는 산소의 절반 이상을 공급해주는 지구의 생명 부양 시스템을 제공한다. 건강하고 회복력있는 해양 생태계를 보호함으로써, 풍부한 생물 다양성을 지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생활과 바다가 선사하는 경제적 번창을 이룰 수 있다.
지구에 존재하는 물 중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담수는 1% 미만으로 기후 변화, 인구 증가 및 소비 패턴의 변화로 인해, 이미 한정된 천연 자원인 담수는 더 큰 위기에 놓여 있다. 물은 지구상의 모든 생물에게 필요한 존재이며, 우리의 담수 시스템을 건강하게 지켜냄으로써 우리는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모두를 위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
2014년에 발간된 WWF의 지구 생명 보고서에 따르면 야생동물 중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양서류 및 어류를 포함한 척추 동물 종의 수가 지난 40년간 52% 감소하였으며, 인류로 인한 멸종은 자연적 수준보다 100~1,00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가 계속해서 생태학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중요한 생물 종을 보호하는 일에 힘쓴다면 우리는 모든 야생동물 뿐 아니라 이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인류에게도 도움이 될 장기적 해결책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날 70억 이상의 인류는 지구가 제공할 수 있는 범위 대비 1.5배에 달하는 천연 자원을 소비하고 있다. 2050년까지 전 세계 인구는 90억명에 이를 것이며, 식량에 대한 수요는 2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폐기물을 줄이고 소비 패턴을 변화시키는 동시에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면, 우리는 2050년에도 현재 사용 중인 땅과 비슷한 면적에서 모든 인구를 위한 식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기후 변화는 이미 우리 지역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지구의 야생동물과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에너지 선택과 사용방식을 바꾸기 위해, 우리가 살고 있는 국가와 전 세계 이웃국가들이 지금 바로 행동한다면 기후변화로 인한 최악의 사태는 아직 막을 수 있다.  <텍사스 주에 있는 풍력 터빈. Mac Pro 제조 협력업체인 Flextronics에 제공할 재생 가능 전력을 생산한다>◇ 애플 전방위적 청정 운영
애플에 따르면 전 세계인을 위한 최고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환경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것을 깊이 이해하고 있어 탄소 발자국을 해결하는 일이 최우선 과제라 강조했다.
애플은 WWF와의 협력으로 종이 제품의 생산과 소비가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많은 중국에서 100만 에이커의 삼림을 보호하기 위해 함께 협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생산된 애플 제품 포장재의 99%가 재활용지 또는 지속 가능하게 관리된 삼림에서 생산한 종이로 생산되고 있다. 애플의 모든 데이터 센터는 태양열, 풍력, 수력 등의 청정 에너지원을 사용하여 가동되며, 전 세계에 있는 시설의 93%가 재생 가능 에너지로 가동되고 있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 세계적인 기업일수록 모범이 되어야 한다. 애플은 이에 세계적인 기업으로 인정받기에 충분한 자격을 지녔다고 생각한다. 획기적인 기술 개발 또한 중요하지만 환경 등 사회문제 또한 지나쳐서는 안될 부분이며 환경 기술 개발을 통해 자신들의 기술 개발 능력을 넓히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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