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전여고 사회토론부 A.O(Approve Opposite) 의 홈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A.O는 정치, 경제, 문화, 방송, 환경 등 다방면에서의 사회적 이슈에 관한 주제로 논의하고 토론하는 동아리입니다.
“IS 소탕” 결의했지만… 국제사회 ‘지상군 투입’ 딜레마 |
|||||||||||
---|---|---|---|---|---|---|---|---|---|---|---|
이름 | 정혜빈 | 등록일 | 15.11.18 | 조회수 | 793 | ||||||
11·13 파리 테러로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국제사회의 분노가 치솟고 있다. 이번 테러를 계기로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 IS와 그 추종세력을 발본색원해야 한다는 여론도 커지고 있다. 이미 피해 당사국인 프랑스는 IS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항공모함을 동원한 공습에 돌입했고, 미국과 영국, 러시아 등도 한목소리로 IS 척결을 외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IS에 분노하면서도 이를 효과적으로 응징할 만한 ‘수단’을 찾지 못해 내심 고심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상군 투입을 거부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터키 G20(주요 20국) 정상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IS를 척결하기 위해 지상군을 파견하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처럼 이라크 정부군과 시리아 반군이 IS와 지상전을 벌이고 국제연합군이 공습으로 지원하는 방식이 최선이라는 뜻이다.
러시아의 사정도 미국과 비슷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5일 G20가 열리는 안탈리아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35분 정도 비공개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유엔이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의 휴전을 중재하고 향후 2년 내 시리아 총선·대선을 실시하는 방안 등에는 합의했지만 당장 ‘발등에 불’(IS)을 끄기 위한 합동군사작전 등에는 양측 모두 주저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알아사드 정권을 위해 IS 공습작전을 펼치면서도 지상군 투입은 하지 않고 있다. 구소련 시절인 1979년 아프간 내전에 발을 담갔다가 엄청난 국력만 낭비했던 ‘트라우마’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동진 기자 bluewins@segye.com |
이전글 | "해경, 세종시 이전 고민해야"… 행복도시 특별법, 소위로 'U턴' |
---|---|
다음글 | 남편 감금하고 강제 성폭행한 40대 주부 첫 재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