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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41% “건강도 남보다… 상대적인 박탈감 느낀다”

이름 정혜빈 등록일 15.11.05 조회수 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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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4명은 경제적 부담과 시간 부족을 이유로 건강에 대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이 같은 내용의 '국민건강인식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조사 내용을 보면 '다른 사람과 비교해 건강하지 못하거나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느껴 우울감 등을 경험해 본 적이 있는지'에 대해 4.4%가 '자주 느낀다'고 응답했다. 

'가끔 느낀다'는 대답도 37.7%에 달했다. 국민의 41% 이상이 건강에 차별을 느낀 셈이다.

이런 박탈감을 느끼는 이유로는 '생계 때문에 다른 사람에 비해 건강 또는 여가활동을 하지 못한다고 느낄 때'가 28.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바쁜 일상' 26.5%, '치료 및 건강관리 비용이 부담될 때' 24.6% 순이었다.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일수록 오래 살고 싶어 하지 않았고, 건강하게 살기 위한 노력도 부족했다. 건강을 위해 노력하더라도 실패하는 비율이 높고, 실천의지도 낮았다.

자신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정신 또는 마음 상태'라는 응답 비율이 높아지는 반면 '건강생활실천'이라는 대답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직업별로는 농업·임업·축산업·수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가장 박탈감을 많이 느끼고 있었다. 반면 의사, 교사, 법률가, 예술가 등 전문직은 그 비율이 가장 낮았다.

박탈감을 느끼는 이유를 직업별로 보면 농림업과 축수산업은 '거주 지역의 건강 관련 환경 부족'과 '건강정보에 뒤처졌다고 느껴질 때'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주부는 '언론에서 고비용의 건강관리 비법이 소개될 때', 전문직은 '바쁜 일상으로 인해 건강을 위한 시간을 낼 수 없을 때', 판매·영업·서비스직은 '생계 때문'이라는 응답 비율이 높게 조사됐다.


이런 박탈감을 줄이기 위해 요구되는 것들은 주로 경제력과 시간적 여유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행복지수는 34개 회원국 중 32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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