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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이성산성은 '신라시대 토성'

이름 최수민 등록일 15.10.31 조회수 783
옥천군이 발굴 중인 이성산성(옥천군 청성면 산계리)이 5세기 신라시대 토성(土城)으로 확인됐다. 

군이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의 허가를 받아 (재)국강고고학연구소(소장 차재동)와 10월부터 이성산성을 발굴 중에 있다. 

이 조사는 훼손된 성벽의 일부구간에 대해 성곽의 축조방법과 시기를 파악해 정비계획을 세우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조사 구간은 전체 성곽에서 서벽에 해당되는 약 25m길이를 대상으로 했다. 

발굴팀(팀장 조인규)이 조사한 결과 이 산성은 신라시대의 판축기법으로 세운 토성이며, 둘레 1140m, 면적 5만9160㎡의 규모로 추정하며, 통일신라 이전 신라의 한강 진출과정 등 역사적 상황을 밝혀줄 중요한 자료로 인식되고 있다. 

신라시대의 토성은 주로 경주 일원의 조사가 대부분이었으나 충청도 지역에서의 발굴 사례는 드물어 지방의 토성 축조방법에 대한 새로운 자료가 획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성에서는 선문(線文)이 새겨진 기와조각과, 고배대각'접시에 굽이 있는 식기(술잔)의 허리' 조각 등의 유물이 출토됐다. 

유물 연대 등으로 추정해 본 결과 보은의 삼년산성(石城. 신라 자비왕13년<470년>)보다 이전의 성으로 조사됐다. 

또한, 성벽은 중심 토루(흙으로 둘러쌓은 성벽)와 바깥과 안쪽의 토루로 구성된 토축 성벽으로 일부 외벽은 석축으로 개축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 내벽과 바닥면에서는 석축시설과 플라스크 형태의 구멍이 발견되기도 했다. 

성벽의 하단부를 기준으로 최대 너비 15.4m이며 높이는 외벽 하단부에서 상면까지 3.5m 정도다. 

옥천군은 12월께 조사를 마무리 한 후, 훼손된 성벽에 대한 복원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옥천=이영복 기자 pungluiin@

http://www.joongdo.co.kr/jsp/article/article_view.jsp?pq=201510290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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