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시행 후 첫 번째로 등록한 민간정원은 충남 천안시 목천읍에 있는 ‘아름다운정원 화수목’이다. 지난 8월19일 충남도에 등록을 마친 이 정원은 현무암으로 만든 돌모루 개울길과 동백나무·귤나무 등이 있어 제주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탐라식물원과 사파리정원, 인공폭포, 야외 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숲체험 시설이 있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자연을 체험할 수 있다.
국내에서 두번째 등록된 민간정원은 제주에 있는 ‘생각하는 정원’이다. 제주시 한경면에 있는 생각하는 정원은 지난달 11일 제주도에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 창조의 정원, 예술의 정원, 철학의 정원 등 테마정원으로 꾸며진 이 정원은 돌과 물, 나무가 조화를 이룬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정원으로 평가 받고 있다. 생각하는 정원에서는 여러가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수회와 회의·예식 등의 행사를 할 수 있는 실내·외 연회장도 갖추고 있다.
제주시 생각하는 정원 |산림청 제공
박은식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정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법이 시행되고 지속적으로 민간정원이 조성돼 국내에서 정원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