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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도 너무 오른 음식물쓰레기 봉투값 사실상 서민증세

이름 김혜진 등록일 15.10.23 조회수 10763
서울 동작구에 사는 직장인 40대 김모 씨는 지난 주말 동네마트에서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사려다 깜짝 놀랐다. 2ℓ 크기 한 봉지당 50원이었던 음식물 종량제 봉투가 190원으로 무려 280%나 가격이 폭등한 것. 김 씨는 "똑같이 2ℓ들이 봉투당 50원이었던 관악구도 가격을 올렸다고 들었지만 이 정도면 사실상 서민 증세 수준 아니냐"며 "종량제 봉투가 아까워 집에서 음식도 못해 먹겠다"고 말했다. 

비단 동작구 뿐만이 아니다. 중랑구는 지난 9월 2ℓ 크기 한 봉지당 40원이었던 음식물 종량제 봉투 가격을 140원으로, 금천구는 50원에서 160원으로 각각 250%, 220%씩 인상했다. 광진구, 동대문구, 은평구, 관악구도 50원에서 140원으로 올렸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자치구 25곳 중 서초구와 강남구를 제외한 모든 자치구가 연내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을 올렸거나 늦어도 내년 초부터 올릴 예정이다. 서초구와 강남구는 이미 2ℓ 규모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값이 160원으로 다른 자치구보다 높은 가격을 받아왔다. 

서울시는 종량제 수수료가 기준원가에 현저히 미달해 서비스 개선이 어렵다는 이유로 2ℓ 규모 봉투당 평균가격을 2015년 140원, 2017년에는 평균 190원으로 단계별 인상하는 가이드라인을 자치구에 전달한 바 있다. 서울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원가는 2ℓ 기준 305원인 반면, 자치구별 종량제 봉투 평균가격은 120원으로 원가의 38% 수준에 그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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