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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스피치

이름 곽지영 등록일 19.08.25 조회수 60

안녕하세요? 저는 여성인권과 참정권이라는 주제로 발표할 곽지영입니다.

여러분, ‘서프러제트라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서프러제트20세기 초 영국에서 여성들이 참정권을 위해 벌인 운동과 운동에 참여한 여성들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여성의 참정권을 위해 투쟁한 역사를 기억하는 의미 있는 단어인데요. 원래 서프러제트는 당시 신문인 <데일리 메일>이 시민운동가 에멀린 팽크허스트가 1903년 결성한 여성사회정치연합(WSPU)을 경멸하기 위해 표현한 말이었다고 합니다. 시작은 경멸적 단어였으나, 이후 여성운동을 상징하는 단어로 굳어져 영국에서 통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여성 참정권이 가장 먼저 부여된 나라는 뉴질랜드입니다. 영국에서 이주해 온 케이트 셰퍼드라는 여성이 여성 절제회라는 모임을 조직하고 끊임없이 청원과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1893년에 여성 참정권이 법적으로 인정되었습니다.

세계 최초로 민주주의를 실현한 나라인 영국조차도 여성 참정권이 주어진 것은 1918년이었습니다. 이는 1913년 한 여성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당시 런던 남부에서 열린 경마 대회에서 에밀리 데이비슨이라는 여성이 달리는 경주마 앞에 몸을 던지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여성의 외투 안쪽에는 여성에게 참정권을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부여된 참정권도 30세 이상의 여성에게만 참정권을 부여하는 제한적인 면이 있었습니다. 이때 세계 1차 대전이 일어났고, 이 전쟁에서 여성의 공을 인정받아 처음으로 여성 참정권을 인정받은 후 10년만인 1928년에 이르러서야 모든 여성에게 남성과 동등한 참정권이 부여되었습니다.

이후 193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1946년 프랑스, 1948년 한국과 중국 등 다양한 나라가 차례로 여성 참정권을 인정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나라가 20세기에 걸쳐 여성 참정권을 인정한 반면 21세기에 들어서야 여성에게 참정권을 부여한 나라도 있습니다. 바로 사우디아라비아라는 나라인데요, 성차별이 매우 심각하여 여성 인권의 보장에 있어서 매우 취약한 나라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01512, 여성에게 참정권을 부여한 것은 매우 비약적인 발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세계 각지에서 여성 인권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그에 따라 많은 변화가 이루어져 왔습니다. 21세기를 사는 우리는 이러한 세계의 변화에 발맞추어 의식적으로 여성 인권에 대해 생각해보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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