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토론부

고(故) 백남기 농민의 장례가 오늘 11월 5일. 지난해 민중총궐기에서 물대포에 맞아 쓰러지신 지 358일, 사경을 헤매시다 치뤄졌습니다.

백남기 농민은 2015년 11월14일 민중총궐기 당시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쓰러지신 뒤 사경을 헤매다 9월 25일 숨을 거두셨는데요. 사망 이후 부검영장 강제 집행 여부를 두고 경찰과 백씨 유족 측 사이 갈등이 한 달 가까이 이어졌었죠.
경찰은 9월 28일 부검영장을 발부 이후 총 6차례에 걸쳐 유족 측에 협의요청 공문을 전달하고 3차례에 걸쳐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하였으나 결국 유효기간 만료일인 10월 25일까지 경찰은 영장을 집행하지 못했고, 28일 부검영장 재신청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갈등은 일단락되었죠.

고 백남기 농민의 물대포 사건은 온 국민이 안타까워 했으며 분노하였습니다.

저도 이 스피치를 준비하기 전까지 농민이신 것만 알고 있었는데 백남기 농민께서는 중앙대 재학시절 민주화운동과 가톨릭 농민회에서 부회장과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공동의장을 맡으시며 농민운동에 앞장서오셨다고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