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blem(영어토론)

 Emblem의 가장 큰 행사인 할로윈을 내가 책임지게 된 것은 큰 영광이었다. 한 달 전부터 동아리원들과 협력하여 다양한 부스를 구상하고, 역할을 정했다. 작년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할로윈 전 동아리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에 내 계획과는 다른 방향으로 일이 점점 해결되고 있었다. 그래서 동아리 시간 내에 부스를 해결하지 못했던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었다. 그러고 할로윈 전 주말에 모이는데, 주말에 만나기로 시간을 정하다보니 동아리원들의 시간을 다 맞출 수는 없었다. 지금 다시 생각을 하니 각자의 개인 사정이기 때문에 이해를 하려고 했어야 하는데 그 점이 부족했던 것 같아 동아리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못 와준 친구들도 나름 열심히 해서 부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준 모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2학년 새로 들어온 친구들은 기존의 할로윈 진행 방식을 몰랐을텐데도 열심히 부기장과 부스를 바꿨음에도 불구하고 마무리 시켜줘서 정말 고마웠고, 2학년 기존 친구들은 나를 도와서 항상 끝까지 해준 점이 너무나도 고마웠다. 1학년 친구들 또한 부스 준비에서부터 운영까지 적극적으로 해준 점은 너무 고맙다. 내년에는 1학년 친구들이 할로윈을 운영할텐데 항상 들어왔고 그렇게 하고 싶었던 내용인데, 할로윈을 그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유익한 활동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이를 준비하는 우리들에게도 무언가 남고, 경험하는 친구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이 되도록.

 마음이 잘 전달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큰 행사를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주면서 힘써준 엠블럼 동아리원들 너무 대단하고, 잘 따라준 점은 정말 고맙다.